장성규 프리선언, JTBC 떠난다…손석희에게 '아빠'라고 했던 모습보니?
장성규 프리선언, JTBC 떠난다…손석희에게 '아빠'라고 했던 모습보니?
  • 승인 2019.04.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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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아나운서가 7년 만에 JTBC를 떠난다며 사직서를 공개한 가운데 손석희 사장에게 '아빠'라고 했던 그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9일 장성규 JTBC 아나운서가 7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SNS)에 사직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약 8년간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 준 JTBC 전 직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낼 수 있었던 용기입니다 깊이 감사합니다. 두렵기도 합니다. 다만 실패는 두렵지 않습니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자신이 기특하고 멋집니다”라며 “저를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신 중앙 그룹 어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며 줄이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선언' 해시태그 를 달면서 장문의 글을 마무리 지었다.

장성규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장님께 죄송한 수상 소감. #사장님 #한번만 #봐주세요 #새해엔 #잘할게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하며 손석희 사장을 '아빠'라고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2018 아나운서 대상' 시상식에서 TV진행상을 받은 장성규의 모습이 담겼다. 트로피를 거머쥔 그는 감격스러운 듯 수상 소감을 이어나갔다.

해당 영상에서 장성규는 "참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제가 방송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MBC 신입사원' 프로그램에 함께하셨던 모든 MBC 직원분들께 감사의 말씀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갈 곳 없었던 저를 품어준 JTBC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JTBC 아들로서 살아온 지 이제 7년이 막 넘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JTBC는 제 마음의 집과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잘 길러주시고 보살펴주신 손석희 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며 남다른 애사심을 드러냈다.

그는 "손석희 대표님을 이렇게 한번 칭하고 싶었습니다. 아빠, 잘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또 시말서 쓰겠네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재치 있는 수상 소감에 이어서 부모님과 시청자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장성규는 JTBC '아는 형님', '방구석 1열' 등에 출연하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장성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