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차질, 강풍특보 발효…'윈드시어 뜻은?'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차질, 강풍특보 발효…'윈드시어 뜻은?'
  • 승인 2019.04.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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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9일 제주국제공항 상공에 강한 바람이 불어 정상적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낮12시를 기해 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를, 해상에는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발효된 상태다. 

현재까지 30여편이 결항 또는 지연 운항되고 있다. 결항 11편 가운데 바람이 원인인 결항은 오후 2시35분 출발예정이던 여수행 아시아나 OZ8198편 1편뿐이다. 지연은 10여 편 정도다. 나머지 10편은 모두 광주행으로 광주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바퀴 훼손사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2분께 공항 동편 활주로에 착륙 중이던 아시아나 여객기의 앞바퀴 일부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항공기 29편이 줄줄이 결항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여파로 제주에서 광주로 가려던 티웨이항공 TW904편을 포함해 출·도착 항공기 총 15편이 운항을 취소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윈드시어'는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해 생성된 용어다.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된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