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어 '토끼'의 죽음…“잔인한 걸 굳이 왜”
'고양이' 이어 '토끼'의 죽음…“잔인한 걸 굳이 왜”
  • 승인 2009.09.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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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토끼의 죽음' 사진 ⓒ 블로그 캡쳐

[SSTV|이진 기자] “고양이 학대 이어 이번엔 토끼의 죽음?”

이틀 전 '고양이 학대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개 우리에 천적인 고양이를 집어넣은 것도 모자라 도망가지 못하도록 끈으로 묶어 개에게 잔혹하게 물리는 고양이 동영상에 분노한 동물보호단체는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애완용 뱀에게 살아있는 토끼와 쥐를 먹이로 준 사진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이 지난달부터 애완용 뱀에게 살아있는 토끼와 쥐를 먹이로 주고 잡아먹는 과정을 찍어 '토끼의 죽음', '렛(쥐)의 죽음'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블로그에 사진을 게재한 것이다.

사진 속 뱀은 세계 6대 뱀 중 하나인 '버미즈파이톤'이라는 뱀으로 다 자라면 약 1m가 넘어간다. 해당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는 뱀이 먹이로 받은 쥐와 토끼를 휘감은 후 몸통을 완전히 삼키는 장면, 뱀의 몸에 감긴 압력으로 토끼의 눈알이 나오거나 쥐가 코피를 흘리는 등 잔인한 장면이 담겨있어 많은 네티즌들을 경악케 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뱀이 좋아서 키우기보다는 약한 동물이 잡아먹히고 죽어가는 과정을 즐기기 위해 뱀을 키우는 거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며 일침을 가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사자도 죽은 고기 먹더라. 꼭 살아있는 먹이를 줘야하나”, “포스팅 제목 자체가 죽음에 초점을 두고 있다. 아무리 의도했어도 잔인한 장면을 걸러냈어야지”, “저런 사진을 굳이 인터넷에 올렸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인간이 제일 잔인한 것 같다”며 고개를 저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뱀을 비난할 게 아니라 사진을 찍고 올린 사람을 비난해야 할 듯”, “자연의 이치고 먹이 사슬이다. 사람도 가축을 먹는데 크게 다르지 않다”, “동물의 왕국 보면 더 한 장면도 많다. 굳이 인터넷이 안 되는 이유는 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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