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주간현장] 엑소 첸 솔로앨범 발매·코믹 범죄극 ‘국민 여러분!’·영화 ‘미성년’ 첫 공개 등
[NI주간현장] 엑소 첸 솔로앨범 발매·코믹 범죄극 ‘국민 여러분!’·영화 ‘미성년’ 첫 공개 등
  • 승인 2019.04.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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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앨범, 새 드라마, 새 영화 등, 봄바람과 함께 마음을 설레게 한 지난주 연예계 현장을 돌아본다.

■ 가요 - 엑소의 목소리 첸, 대세 신인 걸그룹 아이즈원, 음원강자 볼빨간사춘기

지난 1일 엑소 첸은 데뷔 7년 만에 첫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로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가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모습을 담았다. 

발매에 앞서 진행된 기자 쇼케이스에서 첸은 “한 앨범을 제 목소리로 채운다고 하니 더 섬세한 표현을 하기 위해 많이 신경 썼던 거 같다. 창법부터 가사 전달까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 앨범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또한 “은은하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저는 오늘(1일) 첫 발을 다시 한 번 내딛는다고 생각한다. 오늘을 시작으로 더 깊이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같은 날(1일) 아이즈원도 새 미니앨범 ‘하트 아이즈(HEART*IZ)’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비올레타’는 인트로 부분의 Future bass를 시작으로 POP, TropicalHouse 장르가 어우러진 곡으로, 동화 ‘행복한 왕자’의 스토리 일부분을 착안해서 탄생했다. 

아이즈원은 쇼케이스서 “데뷔앨범 ‘라비앙로즈’에서는 저희가 피어내고 싶은 열정을 장미꽃으로 표현했다. 이에 비해 ‘비올레타’는 듣는 분들에게 저희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전 앨범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이어 “데뷔 앨범 때 주신 사랑만으로도 저희는 너무 감사했다. 그래서 이번엔 1위를 목표로 한다기보다는 많은 무대로 팬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며 팬 사랑을 강조했다.

 

지난 2일 볼빨간사춘기는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1 꽃기운’을 들고 돌아왔다. 메인 타이틀곡은 ‘나만, 봄’으로 귀여운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볼빨간사춘기만의 봄의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곡이다. 발매 전 쇼케이스에서 볼빨간사춘기는 “약 1년 만에 오랜만에 여러분들을 찾았다. 앨범을 내고 난 후 휴식기를 가졌었다. 오랜만에 내는 봄 앨범을 많이들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앨범 발매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이번 앨범을 대놓고 봄을 저격하고 나온 앨범이다. 많은 분들의 마음을 간질이려 볼빨간사춘기가 출동했다”며 “만약 올 봄을 저희와 함께 느끼신다면 ‘봄 적금송’ 정도는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블랙핑크는 5일 EP 앨범 ‘킬 디스 러브’를 공개했지만 예정된 기자간담회는 산불 피해 애도의 뜻을 담아 취소했다. 타이틀곡 ‘킬 디스 러브’는 강렬한 리드 브라스와 웅장한 드럼 사운드가 주된 테마를 이루는 곡으로, 블랙핑크의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보컬이 특징이다. TEDDY와 Bekuh BOOM이 작사, TEDDY, R.Tee, 24, Bekuh BOOM이 작곡에 참여했다.

 

■ 드라마 - 공중파 ‘국민 여러분!’, 케이블 ‘그녀의 사생활’, 종편 ‘아름다운 세상’

지난 1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연출 김정현 l 극본 한정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코믹 범죄극.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정현 PD, 최시원, 이유영, 김민정, 태인호, 김의성이 참석했다.

특히 반려견 논란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 2년 만에 복귀를 알린 최시원은 이날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던 배우 분들과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기쁘다. 오랜만인 만큼 최선 다해서 재밌고 유쾌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하는 한편, 논란에 대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며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했다.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연출 홍종찬 l 극본 김혜영)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 분)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민영, 김재욱, 안보현, 홍종찬 감독이 참석했다.

홍종찬 감독은 드라마에 대해 “아이돌을 덕질하는 덕후와 그 덕후를 덕질하는 두 남자의 본격 덕질 로맨스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분들에게도 최애 드라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4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연출 박찬홍 l 극본 김지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아름다운 세상’은 생사의 벼랑 끝에 선 아들과 그 가족들이 아들의 이름으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박희순, 추자현, 오만석, 조여정, 박찬홍 감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10년 만에 국내 드라마에 얼굴을 내비친 추자현은 “소재가 사회문제를 다루는 무거운 소재였기 때문에 강인하 역할을 주신 게 감사했지만 선뜻 그 역할을 맡기에는 부담감이 있어서 많이 고민 했다”면서도 “감독님과 작가님과 미팅을 한 이후 너무 큰 힘을 받아서 자신 있게 두 분을 믿고 한 배를 탔다”라고 작품 선택 계기를 전했다.

 

■ 예능 - 새 예능 ‘노포래퍼’·‘스테이지K’, 시즌3 컴백 ‘풀 뜯어먹는 소리’

지난 1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올리브 새 예능프로그램 ‘노포래퍼’(연출 석정호 김영원 신혜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노포래퍼’는 세상 힙한 래퍼와 2019년 핫 트렌드로 자리 잡을 ‘노포(대대로 물려 내려오는 점포)'의 만남으로 노포 사장님의 소소하지만, 철학이 담긴 음식을 먹으며 세대 간 '존중'을 느끼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문세윤, 매드클라운, 딘딘, 행주, 킬라그램, 석정호 PD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프로그램 ‘풀 뜯어먹는 소리3-대농원정대’(연출 엄진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풀 뜯어먹는 소리3'는 농어촌을 지키고 있는 전국 청년 농부와 어부를 만나며 시골을 지킬 새로운 방법을 찾는 예능 프로그램. 제작발표회에는 박나래, 양세찬, 한태웅, 엄진석 PD가 참석했다.

지난 2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는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스테이지K’(연출 김노은, 김학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스테이지K’는 K-POP 스타와 함께 꿈의 무대에 오르기 위한 세계인들의 K팝 챌린지. 제작발표회에는 김노은PD, 김학민PD, 전현무, 박준형, 은지원, 산다라박, 유빈이 참석했다.

이날 김노은PD는 프로그램에 대해 “K-POP을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고, 박준형 역시 “우리나라 문화와 K-POP이 얼마만큼 전 세계에 많이 알려져 있는지 알고 싶으면 이 프로그램을 보면 된다. 우리나라 문화를 그냥 좋아하는 게 아니라 빠져서 산다는 걸 보고 싶다면 ‘스테이지K’에서 알 수 있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 영화 - 배우 김윤석에서 감독 김윤석으로…‘미성년’ 언론시사회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윤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이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김윤석 감독은 “감독이자 대원 역을 맡은 김윤석이다. 잊을 수 없는 날인데 실감이 나질 않는다. 당이 많이 떨어져있다”며 떨리는 심정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윤석 감독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어떤 사람은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술에 취해서 코를 골고 자고 있고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사람은 그 옆에서 가슴에 피멍이 들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면서도 회피하지 않고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영화는 하나의 사건을 두고 대처하는 각 인물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성년, 성숙한 어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사건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는 각 인물의 시선과 감정을 따라가며 관객들로 하여금 캐릭터에 몰입하게 유도한다. 김윤석은 첫 연출작이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연출로 호평을 이끌었다. 오는 11일 개봉.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소다은, 김나연 기자/ 사진= 김혜진 기자,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