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미키-코치 ⓒ 위키디피아

[SSTV | 김태룡 기자] 일본 피겨스케이트 선수 안도 미키(21)와 러시아 출신 코치 니콜라이 모로조프(33)의 동거설에 일본 네티즌들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16일 일본 '주간 포스트'는 안도 미키가 최근 미국 뉴저지주 한 맨션에서 코치와 함께 살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두 사람은 내년 2월 열리는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을 위해 뉴저지에서 훈련하고 있는 중.

현지 언론은 안도 미키가 코치의 집 발코니에 실내복 차림으로 쉬고 있는 장면과 모조로프의 딸과 함께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두 사람의 동거설을 기정사실화 했다.

팬들은 안도 미키의 염문설 보다는 상대가 모조로프라는 사실에 대해 큰 우려를 표했다. 모조로프는 이전 세 차례 이혼했으며 전 부인 모두 피겨 스케이트 선수들이다. 이에 한 네티즌은 "안도 미키가 연습에 열중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 코치의 몫은 선수의 기량을 발전시키는 것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동거설에 대해 안도 미키 측은 "같은 맨션에 살고 있을 뿐 방은 다르다"며 동거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같은 맨션에 사는 것 자체도 동거(同居)다"라며 안좋은 시선을 보냈다.

한편, 모로조프는 지난 2006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시즈카 아라카와(일본),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다이스케 다카하시(일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지도해온 실력파 코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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