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모교 방문' 피켓 굴욕에 네티즌 “속이 다 후련”
나경원 의원 '모교 방문' 피켓 굴욕에 네티즌 “속이 다 후련”
  • 승인 2009.09.1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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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 나경원 의원 공식홈페이지

[SSTV|이진 기자] 모교인 서울대 법대를 찾아간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에게 후배 학생들이 피켓을 들고 “선배님, 당신이 창피합니다”라며 비판을 가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이다.

16일 서울대 공익산업법센터의 초청을 받아 서울대 법대 주산홀을 찾은 나경원 의원은 '품격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후배들 앞에서 강연했다. 강연 시작 전 주산홀 앞에서 서울대 학생 8명은 "나 의원을 환영하지 않는다"며 '대리투표가 품격인가?', '미디어법 여론조사, 국민은 무식해서 안된다구요?', '자위대 창설 기념식 방문은 했으나 참석은 안했다' 등의 피켓을 들고 불만을 드러냈다고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피켓을 본 나 의원은 “우리 학생들도 강의 좀 들으세요”라고 말한 후 강연장으로 들어섰으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면 법치주의를 확립하고 품격있는 문화국가가 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강연을 마쳤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학생들은 “정부 요직들이 위장전입과 땅투기를 기본적으로 하고 있다”, “강의 내내 해명에 능하다고 생각했다. 정치인으로서 최고 자질인 뻔뻔함은 어떻게 키우나?” 등의 날카로운 비판을 가했고 이에 나 의원은 “앞으로는 그런 부분도 없어져야 할것”, “나름 진심과 사실을 말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답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기사 댓글 쓰기 기능을 통해 “서울대 학생들의 질의응답 질문들 덕에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촌철살인 질문, 통쾌하다”, “깨어있는 학생들이 있어 보기 좋다”, “의식있는 청년들 멋지다”, “달리 서울대생이 아니다”라는 반응을 남겼다. 극 일부 네티즌만이 “비판자들도 수용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나경원 의원을 지지한다, 더 좋은 정치 기대하겠다”는 의견을 올렸다.

한편, 나 의원은 “여당에 대한 반감은 내가 학교 다닐 때 더 심했다. 적극적인 의사 피력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드러나지 않았지만 우호적인 학생들도 많았다. 학교에서 강연할 기회가 생긴다면 계속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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