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이새롬 기자] 세브란스병원과 셀트리온(주)이 신종플루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

지난 16일 오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이철 세브란스 병원장은 신종플루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약 체결식을 갖고, 내년 하반기 상업화를 목표로 포괄적 공동 연구 착수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신종플루의 유일한 치료제로 알려진 타미플루 이외의 새로운 항체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신종플루를 앓은 사람의 혈액에서 면역력을 가진 항체를 분리, 외부 공정을 거친 다음 감염자에 투여해 증상을 중화(中和)시키는 방식의 이 치료제는 감염이후 48시간 이내에 투약해야 효과를 볼 수 있었던 타미플루와 달리 투약시기에 제약이 없고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이는 변종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어 중증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치료제는 앞으로 혈액채취, 항체선별, 세포주 공정 개발, 중화능력 확인 등의 임상실험과정을 거쳐 대량 생산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서 회장은 이 치료제의 상업화에 대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이뤄지며, “단기 상업화 이후에도 멀티항체 개발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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