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호, 롯데 민병헌에 껌 씹으며 사과? 논란에 "죄송합니다" SNS 글
박민호, 롯데 민병헌에 껌 씹으며 사과? 논란에 "죄송합니다" SNS 글
  • 승인 2019.04.05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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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가 민병헌에 껌을 씹으며 사과 논란이 일자 SNS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4일 롯데 민병헌은 SK 와이번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6회 초 SK의 두 번째 투수 박민호의 투구에 왼손을 맞은 뒤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1루까지 걸어간 민병헌은 벤치에 교체 사인을 냈고, 이후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왼손 새끼손가락 중수골 골절로 밝혀졌다.

뼈가 붙는 데만 최소 6주가 걸린다는 소견이 나와 재활 일정을 고려하면 복귀 시기는 이보다 더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박민호의 사과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

몸에 맞는 공 이후 박민호가 민병헌에게 껌을 씹으며 사과하는 모습이 화면에 잡혀 롯데 팬들이 분노했다. 논란이 커지자 박민호는 자신의 SNS에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롯데 팬분들 죄송합니다. 고의로 맞춘 게 아니었고 제가 인사드리려 기다릴 때 껌을 씹었던 게 사과드려야되서 쳐다보실때까지 기다리다 무의식 중에 씹었던건데 표정이 너무 안좋게 보였나 보네요. 죄송합니다. 저도 너무 마음이 무겁고 민병헌 선수께도 롯데 팬분들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뉴스인사이드 김수정 기자/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