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리부트로 돌아온 다크 히어로 ‘헬보이’·김윤석의 섬세한 첫 연출작 ‘미성년’
[개봉예정영화] 리부트로 돌아온 다크 히어로 ‘헬보이’·김윤석의 섬세한 첫 연출작 ‘미성년’
  • 승인 2019.04.06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봉예정영화] ‘헬보이’·‘미성년’
[개봉예정영화] ‘헬보이’·‘미성년’

DC의 새로운 히어로 ‘샤잠!’과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위로를 담은 ‘생일’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따뜻한 봄기운이 만연한 다음 주에는 리부트로 돌아온 ‘헬보이’와 배우 김윤석의 첫 연출작 ‘미성년’이 관객을 맞이한다.

‘헬보이’ (4월 10일 개봉)

감독 : 닐 마샬

출연 : 데이빗 하버(헬보이 역), 밀라 요보비치(피의 여왕 니무에 역), 이안 맥쉐인(브룸 박사 역)

■ 줄거리

헬보이는 자신이 소속된 B.P.R.D(초자연 현상 연구 방위국)의 임무로 영국의 한 비밀 단체의 괴수 사냥을 도우러 갔지만 공격을 당하고, 곧 영국에서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서기 517년, 아서왕에게 패하고 몸이 6조각으로 나뉘어 봉인된 '블러드 퀸'을 다시 부활시켜 인류를 파멸시키려는 초자연적 빌런들에 의해 영국은 물론 전 세계가 위험에 빠지게 된다. 헬보이는 이들에 맞서 인류를 위험으로부터 구해야만 하는데…. 

◈ 리부트로 돌아온 다크 히어로 끝판왕

‘헬보이’는 다크 히어로의 끝판왕 헬보이(데이빗 하버 분)가 전 세계를 집어 삼킬 어둠의 세력에 맞서 싸우는 액션 영화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기존 ‘헬보이’ 시리즈와 이어지지 않는 리부트 작품이다. 

지옥에서 소환됐지만 스스로 악마의 뿔을 자르고 세상을 구하는 히어로가 된 헬보이는 데드풀, 베놈 등을 잇는 독특한 매력의 다크 히어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는 헬보이는 트레이드마크인 오른팔 주먹과 총으로 인류를 파멸시키려는 블러드 퀸을 비롯한 초자연적 빌런들과 대결하며 다크 히어로 모습을 최대치로 보여줄 예정이다.

‘미성년’ (4월 11일 개봉)

감독 : 김윤석

출연 : 염정아(영주 역), 김소진(미희 역), 김혜준(주리 역), 박세진(윤아 역)

■ 줄거리

같은 학교 2학년 주리(김혜준 분)와 윤아(박세진 분)가 학교 옥상에서 만났다. 최근 주리의 아빠 대원(김윤석 분)과 윤아의 엄마 미희(김소진 분)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게 된 두 사람. 이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고 싶은 주리는 어떻게든 엄마 영주(염정아) 몰래 수습해보려 하지만 윤아는 어른들 일에는 관심 없다며 엮이지 않으려 한다. 그 때, 떨어진 주리의 핸드폰을 뺏어든 윤아는 영주의 전화를 받아 그 동안 감춰왔던 엄청난 비밀을 폭로해 버리고, 이를 본 주리는 멘붕에 빠지게 되는데…. 

  

◈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은 배우 김윤석이 감독으로서 처음 선보이는 연출작이다. 김윤석 감독은 “화목했던 가족 사이를 균열 시키는 것은 비밀과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그 비밀과 거짓말이 들통이 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다”고 ‘미성년’을 소개했다. 옴니버스 연극 중 한 편을 보고 연출을 결심한 그는 원작의 작가인 김보람 작가와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완성했다. 

영화는 사건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이후 사건에 대처하는 아이와 어른의 시각을 통해 자극적이고 전형적이지 않은 스토리로 풀어냈다. ‘미성년’은 인물 각각의 내면을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에 집중해 관객들로 하여금 각 캐릭터의 입장에서 사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어른스러움’을 찾을 수 없는 어른의 모습과 ‘아이스러움’을 뛰어 넘은 아이들의 모습은 진정한 ‘성년’과 ‘미성년’의 의미를 곱씹게 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