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근 은퇴 선언 "야구는 나의 삶이자 인생의 전부였다"
정수근 은퇴 선언 "야구는 나의 삶이자 인생의 전부였다"
  • 승인 2009.09.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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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근 ⓒ 롯데 자이언츠 공식 홈페이지

[SSTV | 김태룡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정수근이 은퇴를 선언했다.

이달 초 음주해프닝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은 정수근은 프로야구선수협회를 통해 '은퇴의 변'을 알리며 선수 생활을 접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수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망과 억울함보다는 반성의 시간이 됐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다 그동안 제가 쌓아온 이미지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를 원망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 힘든 시간입니다"라며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그는 "23년 동안 야구는 저의 삶이자 인생의 전부였습니다"라며 "그 어떤 기쁨과 슬픔, 좌절을 느끼는 순간에도 다시 야구를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기에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야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은 사형선고를 받고 사형을 기다리는 사형수같은 기분이었습니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정수근은 "이런 글로 제 마지막을 전할 수 밖에 없는 현실마저도 한스럽고 괴롭지만 이 모든 것은 제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야구를 하는 동안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 절대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야구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부모님과 가족, 은사님들, 감독님들, 두산과 롯데를 비롯한 모든 야구팬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한편, 정수근은 지난달 31일 부산 재송동의 한 호프집에서 난동을 피웠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된 사실이 공개되며 파문을 빚었다. 정수근은 결백을 주장했고 신고자 역시 허위신고라고 밝혔지만 롯데는 퇴출을 통보했고 KBO는 무기한 실격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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