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정일우, 대리청정으로 왕 정무 시작…가장 먼저 한 일은? "임호 앞으로"
'해치' 정일우, 대리청정으로 왕 정무 시작…가장 먼저 한 일은? "임호 앞으로"
  • 승인 2019.04.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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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우의 대리청정이 시작됐다.

2일 방송된 SBS '해치'(이용석 연출/김이영 극본) 31-32회에서 연잉군 이금(정일우)이 대리청정으로 정무를 보기 시작했다.

이날 경종(한승현)은 이금에게 "너였다 세제. 아바마마께서 선택한 이 나라의 왕은"이라고 진실을 털어놓았다. 그 말에 이금은 죽은 숙종(김갑수)과의 대화를 떠올렸다. 숙종은 "좋으냐 그래서. 이 아비의 비아냥대로 망가져서 좋으냔 말이다"라고 안타까워했고 "보란듯이 다르게 살 수 있어. 네 몸의 반 천한 피가 흐른다해도 네 의지대로 바르게 살 수 있었어. 그런데 왜 이렇게밖에 살 수 없는것이냐"고 그를 타박했다.

그 말에 이금은 반항하듯 "제가 너무 잘나서 이렇게밖에 못살겠습니다. 무언가를 해보려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라고 눈물을 글썽거렸다. 이에 숙종은 "그리 되기 전에 내가 알던 너를 세상도 알 수 있게 해줄 수 없겠느냐. 조금만 자중하고 번듯한 모습을 세상에도 보여줄 수 없겠느냔 말이다"라고 부탁했다.

다음 날, 이금은 경종 앞에 앉아 대리청정을 시작했다. "정무를 시작해볼까요"라고 앉아 "대리청정의 첫 국정으로 어명을 받들어 가장 먼저 사헌부의 인사를 혁신하고자하오"라고 말해 신하들을 수군거리게 했다.

이어 임재헌을 체직할 것이며 그 자리에 이광좌(임호)를 앉히겠다는 말을 했다. 민진헌(이경영)이 나서서 한 마디 하려 하자 이금은 "첫 날부터 반기를 들려는거냐"며 그를 자중시켰다. 그리고는 "이광좌는 앞으로 나와 어명을 받들라"라며 그를 높은 자리에 앉혔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