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 유시민은 가상화폐에 "맨 마지막 사람이 망할 것…전세계 사기꾼 다 모여있어"
비트코인 급등, 유시민은 가상화폐에 "맨 마지막 사람이 망할 것…전세계 사기꾼 다 모여있어"
  • 승인 2019.04.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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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급등한 가운데 유시민 작가 발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비트코인이 12% 급등하며 올해 중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말 이후 4~5개월 만의 반등이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오후2시58분 기준  전날대비 59만8000원(12.69%) 오른 50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8일 457만7000원을 기록한 이후 올해 중 가장 높은 액수다. 

이에 가상화폐를 "난해하고 우아한 사기사건"이라 표현한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시민은 지난해 방송된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가상화폐에 대해 이같이 말하며 "블록체인은 블록을 순차적으로 만들어 거래정보를 입력하는 기술이다. 은행이 필요 없이 개인끼리 거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시민과 김어준은 가상화폐의 어려운 용어들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일부러 복잡한 용어를 사용해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들게 한다는 것.

유시민은 수차례 가상화폐의 위험성을 지적한 바 있다. 당시 유시민은 "지금 고등학생들까지 자기 돈을 넣고 있다. 거품이 딱 꺼지는 순간까지 사람들은 사려들 것"이라며 "다 허황된 신기루를 좇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사기꾼이 여기에 다 모여 있다. 지금 정부와 지식인과 언론들은 여기에 뛰어들지 말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투기판에 뛰어들었다가 돈 날린 사람들은 정부나 사회를 원망하지 말라"고도 지적했다.

특히 가상화폐의 전망에 대해서는 "엔지니어가 만든 이상한 장난감"이라며 "전 세계 사기꾼 달려들어 도박을 하고 있다. 맨 마지막 잡고 있던 사람이 망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유시민은 가상화폐에 대해 "도박이다. 온라인 도박이다. 도박의 모든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며 "마약도 상품인데 거래 못하게 하지 않냐. 암호화폐는 사회적 기능이 없다. 투기는 광풍처럼 번지고 있다. 당연히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유소영 기자/사진= 해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