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지구’ 18일 개봉 확정…목성 충돌 37시간 전, 지구를 옮기는 인류이민계획
‘유랑지구’ 18일 개봉 확정…목성 충돌 37시간 전, 지구를 옮기는 인류이민계획
  • 승인 2019.04.02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F 소설의 거장 류츠신 작가의 놀라운 상상력을 스크린으로 재탄생 시킨 ‘유랑지구’가 4월 18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4월 18일 개봉을 확정한 ‘유랑지구’(감독 곽범)는 영하 70도, 목성 충돌 37시간 전, 대재앙을 맞은 지구를 옮기기 위한 범우주적 인류이민계획을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중국 최초의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시선을 모은 ‘유랑지구’는 아시아인 최초로 SF 소설계의 노벨 문학상이라 불리는 휴고상을 수상한 류츠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그의 열혈 팬이라 밝힐 만큼 류츠신 작가의 작품은 대담한 스토리와 독창적인 상상력으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유랑지구’는 그의 소설 중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첫 번째 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중국과 북미에서 개봉 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가장 먼저 태양계 소멸 위기로 인해 영하 70도의 재난에 빠진 지구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휘몰아치는 눈발과 온통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미래의 지구는 비주얼만으로도 재난의 한가운데 서있는 듯한 위압감을 느끼게 한다. 특히 기울어진 채 꽁꽁 언 상하이의 랜드마크 ‘동방명주’의 모습은 리얼리티까지 극대화하며 영화 속 재난 상황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황량한 도시 뒤로 보이는 ‘지구 엔진’의 모습도 놀라움을 안겨준다. 태양계에서 지구를 이동시키는 동력이자 인류를 구할 희망인 ‘지구 엔진’의 압도적인 스케일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것. 강력한 푸른빛을 내뿜고 있는 ‘지구 엔진’의 모습은 “목성 충돌 37시간 전 지구를 옮겨라”라는 카피와 만나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범우주적 인류이민계획 ‘유랑지구’ 프로젝트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목성의 실루엣으로 대재앙에 대한 공포심까지 배가시키고 있는 메인 포스터는 ‘유랑지구’의 극장 관람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 ‘유랑지구’는 4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