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식물, 실내 미세먼지 제거 효과 확인
공기정화식물, 실내 미세먼지 제거 효과 확인
  • 승인 2019.04.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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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과 행정안전부 함께 공기정화식물의 실내 미세먼지 제거 효과 실험 결과 발표

농촌진흥청과 행정안전부가 함께 발표한 실험 자료에 따르면 공기정화식물이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을 해치는 가장 위험한 환경요소로 ‘미세먼지’를 지목했고 실내 오염 물질이 실외 오염 물질보다 폐에 도달할 확률이 약 1000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공기정화식물의 미세먼지 제거 실험, 식물공기청정기로 알려져 있는 '바이오월: 공기를 식물의 잎과 뿌리로 순환시키는 식물 공기청정기) 효과 실험, 식물 잎의 미세먼지 집진효과 측정 실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기정화식물 미세먼지 제거 실험 (사진=정책브리핑 자료실 이미지 캡쳐)
공기정화식물 미세먼지 제거 실험 (사진=정책브리핑 자료실 이미지 캡쳐)

우선, 빈 챔버와 공기정화식물을 넣은 챔버에 각각 미세먼지를 투입하고 2시간 경과 후 미세먼지 제거량을 측정한 결과, 공기정화식물의 미세먼지 제거 효과를 확인했다. 식물 공기청정기 ‘바이오월’에 실험용 미세먼지를 투입 후 시간 경과에 따라 미세먼지를 측정한 실험에서도 눈에 띄게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밀폐된 공간에 공기정화식물을 놓고 미세먼지를 투입한 후 식물의 잎의 무게를 측정했을때 잎에서 미세먼지 무게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기정화식물 미세먼지 제거 원리도 간단하게 설명하고 있다. 식물 잎 표면의 왁스층, 뒷면 털에 미세먼지가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고, 잎 뒷면 기공 속으로 미세먼지가 흡수되어 없어지며 식물이 내뿜는 음이온과 양이온을 띤 미세먼지가 달라붙어 무거워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진다는 것이다.

또한 공기정화식물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흡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세먼지를 만드는 재료가 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질(VOC)을 흡수해 미세먼지 생성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