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최시원, 특유의 허세 스타일로 완벽하게 사기 "베네수엘라 화폐개혁 휴짓돈"
'국민여러분' 최시원, 특유의 허세 스타일로 완벽하게 사기 "베네수엘라 화폐개혁 휴짓돈"
  • 승인 2019.04.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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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원이 첫방부터 제대로 사기를 쳤다.

1일 방송된 KBS2 '국민 여러분!'(김정현 연출/한정훈 극본) 1회에서 양정국(최시원)이 시원하게 사기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정국은 으슥한 곳에서 깡패들을 거느린 한 사업가와 만났다. 사업가는 "귀한분 만나는데 늦어서 쓰나. 대충 얘기 들었다. 사업을 크게 하셨다고"라고 상대를 살피기 시작했다. 양정국은 허세를 잔뜩 부리며 "잔돈푼 좀 만졌습니다"라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사업가는 "60억을 잔돈푼이라고 하고. 합이 20억 8천. 그 정도로 정리하면 되겠어요? 이건 샘플이라고 돈은 차에 있습니다. 60억"이라고 제안했다. 양정국은 고민하다가 합의했고 밖에서 두 사람의 수하들이 돈거래를 하려 했다.

거액의 돈이 오가는 상황, 사업가의 수하는 예기치않는 차사고에 계속 휘말리면서 사업가에게 달려갈 기회를 놓쳤다. 차가 앞뒤로 꽉 막히는가하면 누군가가 차로 치은다음에 "병원에 가자"고 붙잡고 통 놔주질 않았다.

그러는 사이 양정국은 한국돈으로 20억을 받아 챙긴뒤 그 곳을 빠져나왔다. 차사고에서 해방된 수하가 사업가에게 달려가 "혹시 돈 바꾸셨냐"고 벌벌떨었다. 그는 "베네수엘라 화폐개혁을 해서 돈 단위가 싹 다 바꼈다고요"라고 울상을 지었다.

휴지조각이 된 베네수엘라 돈을 손에 든 사업가는 비명을 질렀고 양정국 패거리들은 현금을 욕조에 채운뒤 돈으로 목욕하며 횡재를 불렀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국민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