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첸, “뮤직비디오 촬영 감정 전달 어려워…그래도 잘 나와 뿌듯”
엑소 첸, “뮤직비디오 촬영 감정 전달 어려워…그래도 잘 나와 뿌듯”
  • 승인 2019.04.01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룹 엑소 첸이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를 밝혔다.

1일 서울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엑소 첸 솔로 데뷔앨범 ‘사월, 그리고 꽃’ 발매 기념 음감회가 개최됐다.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가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곡의 아련한 분위기와 첸의 애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이날 첸은 솔로앨범 발매 소감으로 “엑소의 음원 말고도 OST로도 활동을 해왔다. 이번에는 앨범 하나에 저만의 목소리만으로 구성 된 걸 만들다보니 사실 조금 제 자신에 혹독했던 거 같다. 제가 음악을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고 싶어서 그랬던 건지 처음부터 준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MC를 맡은 시우민은 “제가 옆에서 연습하는 걸 봤는데 정말 열심히 하더라”고 덧붙였다.

수록곡 ‘꽃’에 대해 “제가 이 곡에 작사를 참여했다. 그리고 김제휘 작곡가님께서도 같이 해주셨다. 데모를 듣자마자 너무 매력을 느꼈었다. 가사를 꼭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어떤 주제로 쓸까 고민하다가 ‘꽃’이라는 주제를 생각했다. 꽃이 계절이 지나면 다시 피어나듯이 희망도 그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시우민은 “첸이 엑소 곡에도 작사를 한 게 있는데 이것도 정말 잘 쓸 거 같다”며 첸에게 잘했다고 칭찬했다.

‘하고 싶던 말’에 대해서는 “평소에 즐겨 듣던 아티스트 분 중 하나인 폴킴씨가 작사를 해주셨다. 가사를 보면 조금 매정하다. 사랑을 하다보면 그 상대로 인해서 제가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고, 답답함을 느꼈을 수도 있지 않나. 그 말들은 담은 거다. 이 반전 매력이 이 곡의 특징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로 “발라드 장르로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 게 처음이었다. 6시간 정도 야외촬영을 했다. 저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 보시면 다른 분들도 나오시는데 옷을 얇게 입으셔서 엄청 추워하셨다. 촬영은 잘 마무리 됐지만 내심 걱정 했다. 다음날 감기 걸리실까봐. 안무가님들과 피아니스트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어제 뮤직비디오 가편집을 받았었는데 너무 좋더라. 만족스럽다”며 “발라드다보니까 감정 전달을 섬세하게 전달하는 게 사실 좀 어려웠다. 근데 현장에서 감독님 지시라든지, 다른 분들의 감정도 다 담기니까 뮤직비디오가 정말 잘 나왔더라. 뿌듯했다. 또 저희 세트가 하나다. 나무 하나고, 피아니스트 분도 나뭇가지 화관을 쓰고 계시는데 제 초능력이 번개지 않나. 나뭇가지가 번개 모양을 하고 있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엑소 첸의 첫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은 오늘(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