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광수 ‘나의 특별한 형제’, 감동과 웃음 선사할 인생 실화 흥행 계보
신하균·이광수 ‘나의 특별한 형제’, 감동과 웃음 선사할 인생 실화 흥행 계보
  • 승인 2019.04.0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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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가 ‘말아톤’, ‘7번방의 선물’ 등 따뜻한 실화를 담은 작품들의 계보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감독 육상효)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 분)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분),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살아온 거의 모든 시간을 한 몸처럼 지내온 세하와 동구는 서로의 부족함을 메우며 완벽한 한 팀을 이룬다. 세하는 어린아이 수준의 지능을 가진 동구를 위해 생각과 판단을 대신해주고, 동구는 목 아래로는 움직일 수 없는 세하의 손과 발이 되어 준다. 함께한 세월만큼 눈빛만 봐도 서로의 생각을 척척 읽어내는 두 사람. 여기에 형제에게 20년 만에 생긴 베스트 프렌드 미현까지 합세해 기분 좋은 케미는 배가 된다. 실화에서 출발한 ‘나의 특별한 형제’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약함’을 돌아보게 한다. 육상효 감독은 장애를 지닌 두 사람이 하나가 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약한 사람들은 함께 할 수 있어서 사실은 강자보다 더 강하다”는 감독의 말처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함께 살아 더욱 강한 세하와 동구의 모습은 관객 모두에게 희망을 전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극장을 나서게 할 것이다.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등의 유행어를 만들며 ‘초원 신드롬’을 일으켰던 ‘말아톤’은 다섯 살 지능을 가진 스무 살 청년이 마라톤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마라토너 배형진의 실화를 모티로 한 ‘말아톤’은 장애를 지닌 청년이 스스로의 힘으로 42.195km를 완주해내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내며 514만 관객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은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6세 지능의 아빠 용구와 그의 어린 딸 예승, 그리고 위기에 처한 두 부녀를 도와주려는 교도소 7번방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딸바보 용구와 7번방 동료들의 환상적인 케미와 용구와 예승이 보여주는 절절하고 애틋한 가족애는 웃음과 감동을 모두 사로잡으며 코미디 장르 사상 첫 천만 영화 탄생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극장가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달할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5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사진= N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