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4월 3일 동시개봉, DC 역대급 유쾌함 ‘샤잠!’·설경구·전도연 열연 ‘생일’·치매 노부부의 사랑 ‘로망’
[개봉예정영화] 4월 3일 동시개봉, DC 역대급 유쾌함 ‘샤잠!’·설경구·전도연 열연 ‘생일’·치매 노부부의 사랑 ‘로망’
  • 승인 2019.03.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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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예정영화] ‘샤잠!’, ‘생일’, ‘로망’
[개봉예정영화] ‘샤잠!’, ‘생일’, ‘로망’

‘어스’, ‘돈’, ‘캡틴마블’, ‘장난스런 키스’ 등 극장가에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꽃이 피는 4월에는 DC의 새로운 히어로 무비인 ‘샤잠!’과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이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생일’, 치매에 걸린 노부부의 사랑을 그린 ‘로망’ 등이 개봉해 극장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샤잠!’ (4월 3일 개봉)

감독 : 데이비드 F. 샌드버그 

출연 : 제커리 레비(샤잠 역), 애셔 앤젤(빌리 뱃슨 역)

■ 줄거리

모든 히어로의 능력이 하나로 모였다!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우연히 슈퍼 파워를 얻게 된 소년.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히어로로 다시 태어난다! 

주문을 외쳐라, ‘샤잠’

◈  DC 히어로 무비 사상 가장 유쾌한 캐릭터

‘샤잠!’은 우연히 15살 소년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치고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까지 최강 파워를 갖춘 슈퍼히어로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의 제목인 ‘샤잠(SHAZAM)’의 철자는 솔로몬(Solomon)의 S, 헤라클레스의 H(Hercules), 아틀라스의 A(Atlas), 제우스의 Z(Zeus), 아킬레스의 A(Achilles), 머큐리의 M(Mercury) 등 샤잠이 가지게 된 능력치의 주인인 신들의 첫 글자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샤잠!’의 샌드버그는 감독은 “‘샤잠!’은 ‘누구나 슈퍼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주제를 다룬다면서, “슈퍼히어로가 되고자 하는 모든 아이들의 소망이 이루어진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에 대해 가장 방대하고, 웃기고, 짜릿하고, 액션과 마법이 가득한 방법을 통해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생일’ (4월 3일 개봉)

감독 : 이종언

출연 : 설경구(정일 역), 전도연(순남 역)

■ 줄거리

“2014년 4월 이후... 남겨진 우리들의 이야기” 

세상을 먼저 떠난 아들 수호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정일(설경구 분)과 순남(전도연 분)의 가족. 어김없이 올해도 아들의 생일이 돌아오고, 가족들의 그리움은 더욱 커져만 간다. 

수호가 없는 수호의 생일. 가족과 친구들은 함께 모여 서로가 간직했던 특별한 기억을 선물하기로 하는데. 

1년에 단 하루. 널 위해, 우리 모두가 다시 만나는 날. 

“영원히 널 잊지 않을게.”

◈ 설경구·전도연의 진심 담은 열연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다. 2014년 4월 16일은 전라남도 진도군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과 일반 승객들이 사망한 사건이 벌어진 날이다. 영화는 세월호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과장하지 않고 담백하게 담아냈다. 

이창동 감독 작품 ‘밀양’과 ‘시’에서 연출부로 활동하며 내공을 쌓은 신예 이종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설경구, 전도연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설경구는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안고 살아가는 아빠 정일 역을 맡아 부모의 마음을 담은 진심 어린 연기를 선보이고, 전도연은 떠나간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가는 엄마 순남 역을 맡아 보는 이들에게 깊은 감정의 파동을 일으킨다.

‘로망’ (4월 3일 개봉)

감독 : 이창근 

출연 : 이순재(조남봉 역), 정영숙(이매자 역), 조한철(조진수 역), 배해선(김정희 역), 이예원(조은지 역)

■ 줄거리

“겁나지 않아?“

75세 조남봉(이순재 분)과 71세 이매자(정영숙 분)는 치매 부부입니다.

결혼 45년차, 몸도 마음도 닮아진 부부는 이제 세상에 단 둘만 있는 것처럼 삽니다. 매일 기억이 흐릿해지지만, 먹고 사느라 잊었던 로망은 점점 더 선명해집니다.

“올 것이 왔다 싶으니까 아무렇지도 않아요.”

◈ 국내70만 치매 인구의 현실을 담담히 어루만진 작품

영화 ‘로망’은 45년차 노부부의 삶의 애환이 스민 아른아른 로맨스로, 고령화 치매 사회를 담담히 직시하고 사랑이라는 따스한 솔루션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특히 지금껏 영화에서 다루지 않았던 부부의 ‘동반 치매’를 소재로 대한민국에 노년의 삶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와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치매에 걸린 서로를 보듬는 아내와 남편, 치매에 걸린 부모에게 죄스런 마음을 고백하는 아들과 며느리, 어리둥절하지만 할머니를 엄마라 불러주는 손녀딸까지. 치매를 마주한 가족들의 두려움과 현실적 고민, 그리고 사랑을 통한 화해와 극복의 과정을 그리 무겁지 않은 일상의 톤으로 담아냈다.

[뉴스인사이드 정찬혁 기자 / 사진= 각 영화 포스터 및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