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연가시', 곤충들 물가로 투신자살 '유도'
기생충 '연가시', 곤충들 물가로 투신자살 '유도'
  • 승인 2009.09.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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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에 기생하는 연가시, (하단우측) 딱정벌레 몸에서 나오는 연가시 ⓒ MBC 스페셜 방송캡쳐

[SSTV|이진 기자] 곤충들의 자살을 유도한다고? 에리리언 같은 기생충 '연가시'가 네티즌 사이에서 핫 이슈로 떠올랐다.

산간 1급수 물에서 살아가는 연가시는 최근 들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선충으로 일종의 기생충으로 볼 수 있다. 철사 줄처럼 생긴 연가시는 물속을 기어 다니며 알 형태로 산란을 하고 부화한 유충들은 식물이나 수서곤충에 달라붙는다.

이러한 연가시의 특이한 점은 곤충들의 몸 속에서 기생하다가 그 속에서 다 자라면 물 속에 뛰어 들도록 자살을 유도한다는 점이다. 물 속에 사는 유충들이 곤충들의 몸에 기생하게 되는 방법은 이러하다. 유충이 먹이 사슬을 따라 수서 곤충이 곤충들에게 잡아먹히며 여러 곤충들 몸으로 이동한다.

귀뚜라미나 사마귀 등 자신을 잡아먹은 곤충의 몸속에서 기생하게 된 연가시는 그들의 양분을 뺏어 먹으며 성장하고 성충이 돼 번식을 위해 물로 돌아가야 할 때가 되면 특별한 신경전달 물질을 배출해 귀뚜라미나 사마귀 등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물을 찾아 이동하고 물에 뛰어 들어 자살하는 것이다. 물을 만난 연가시는 곤충의 몸을 열고 나와 교미를 하고 수십만개의 알을 낳는다.

연가시의 색상은 검정색에서 갈색, 흰색까지 있으며 성충이 되면 그 길이가 2M나 된다. 한편, 연가시가 곤충들을 물가로 유인하는 신경조절물질과 그에 대한 메카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연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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