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 결말 고현정 자살 선택, 오른팔 문수빈과 피크닉갔다 홀연히…'박신양이 발견'
'조들호' 결말 고현정 자살 선택, 오른팔 문수빈과 피크닉갔다 홀연히…'박신양이 발견'
  • 승인 2019.03.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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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이 자살을 선택했다.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한상우 연출) 마지막 회에서 이자경(고현정)이 자살을 선택했다.

이날 도망친 이자경을 잡기 위해 경찰이 국종희(장하란)의 사무실을 찾아와 통화를 지시했다. 국종희는 통화를 하면서 "내 옆에 아무도 없어. 이 나쁜년. 너 나 지켜준다고 했잖아"라고 울먹거렸다. 그 마음만은 진심이었다. 이자경은 "알아. 이 말만 들어. 너 위해 자금 좀 빼놨어. 불법 아니고 세금 다 낸 깨끗한 돈이야. 내 은행 금고 번호 알지? 거기 가서 찾으면 돼"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통화를 더 이어나가야 이자경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했지만 국종희는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 경찰은 안타까워했지만 국종희는 그대로 얼굴을 파묻고 흐느꼈다. 전화가 끊기자 이자경은 웃으며 "국종희 얘가 나랑 의리라는걸 지키려나보다"고 말했고 한민(문수빈)은 "전화는 15초 안에 끊으셔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이후 이자경은 한민에게 예쁘게 입고 피크닉을 가자고 말한뒤 두 사람은 바닷가로 향했다. 그 곳에서 자경은 자신의 스카프를 한민에게 둘러줬다. 이어 "남자친구도 만나고 떡볶이도 먹고 뭐 그래야 하는데.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넌 뭐가 제일 생각나니? 대산복지원"이라고 물었고 한민은 "부회장님이랑 있었을때가 제일 행복했어요"라고 답했다. 이자경은 "미안해 민아. 내가 너한테 뭘 시킨거니. 그러면서 소라 알러지가 있는지 몰랐어"라고 깔깔댔다. 이어 목이 마르다고 물을 마시자고 하자 한민이 심부름을 떠났다.

한민이 돌아왔을때 그곳에 자경은 없었다. 자경은 편지 하나만 남긴채 홀연히 사라졌다.

조들호가 이자경의 문자를 받고 그녀의 사무실에 가자 잠든채 죽어있는 자경의 시신이 있었다. 그녀는 시신처리까지 조들호에게 맡긴채 그대로 목숨을 끊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