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솔로’ 박지훈, “계속해서 팬 분들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아티스트 되고파”(종합)
‘워너원→솔로’ 박지훈, “계속해서 팬 분들과 소통하고 성장하는 아티스트 되고파”(종합)
  • 승인 2019.03.26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수 박지훈이 서정적인 카리스마로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솔로 가수로 돌아온 박지훈은 첫 앨범인 만큼 많은 신경을 썼다며 앞으로도 팬 분들과 소통하고 성장해가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종로구 상명아트센터 계당홀에서는 박지훈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O’CLOCK’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프로젝트그룹 워너원으로 활동했던 박지훈은 지난해 말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봄바람’으로, 워너원 계약 종료 전 마지막 앨범인 만큼 각종 음악방송·음원차트서 1위를 차지했다. 그 후 워너원은 올해 1월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그룹 활동을 완전히 종료했다.

홀로서기에 나선 박지훈의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은 ‘L.O.V.E’로 청량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퓨쳐 R&B곡이다. 가사에는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며 사랑을 더욱 키우려는 순수한 남자의 진심 어린 고백을 담았다. 특히 박지훈의 감성적인 보이스는 곡과 잘 어우러져 분위기를 극대화시켰다.

이날 박지훈은 흰 수트와 블루 수트를 입고 두 가지 매력을 뽐냈다. 그는 타이틀곡 ‘L.O.V.E’와 수록곡 Young 20’의 무대를 꾸미며 쇼케이스를 자신만의 색으로 물들였다.

가장 먼저 박지훈은 컴백 소감으로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무대에 올라오니까 너무 떨린다. 준비한 무대를 어떻게 봐주실지 떨리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 촬영에 대해 “찍을 때 분위기부터 너무 좋았다. 서 있기만 해도 화보가 되는 곳이었다”며 “빛을 두려워하는 남자에 대한 스토리다. 슬프면서도 사랑스러운 느낌을 담으려고 최대한 노력했다.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며 가장 표현하고 싶었던 것으로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신비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잘 표현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뜻 깊은 촬영이었다. 약간 영화와 뮤직비디오 사이?”라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촬영 에피소드로 “성 입구에서 춤추는 신이 있었다. 거기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넘어질 뻔한 적도 있다. 그래서 조심하며 춤을 췄다. 그거 말고는 힘들었던 점이 없었던 거 같다. 배 타는 장면은 실제로는 배에 줄이 묶여져 있었다. 스태프들이 밀어주시면 제가 지정해둔 지점까지 노를 저었다. 사실 심해공포증이 있어서 좀 무섭기는 했는데 최대한 티 안 나게 열심히 촬영했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곡에 대해 “같이 프라하를 갔었던 타이틀곡이지 않나 싶다”라며 “제일 녹음이 늦게 끝난 곡이기도 하다. 아무래도 타이틀곡이고, 그만큼 공을 들여서 그런 거 같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후렴 부분에 ‘나만의 너’라는 부분이 있다. 그 안무가 포인트 안무다”라며 킬링 포인트 안무를 직접 선보이기도 했다.

작곡가 이대휘는 어떤 스타일이냐고 묻자 “굉장히 확실하다. 자기가 생각한 느낌과 제가 부른 느낌이 같아야 한다”며 “제가 약간 해외 아티스트 분들의 느낌을 넣고 싶다고 했는데 대휘가 바로 딱 맞는 곡을 만들어줬다”고 대답했다.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그는 “사실 귀여운 모습은 많은 분들이 많이 보셨을 거 같았다. 그래서 신비롭고,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사랑스러우면서도 멋있는 모습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지훈은 이번 앨범 만족도에 대해 “상당히 만족하는 편이다. 10점 만점으로 따지면 9점 정도다”라고 답했다.

이어 많은 기대를 받아 부담스럽지는 않았냐는 말에 “부담감이라기 보단 하루 빨리 팬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었다. 기다리는 시간이 팬 분들은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많은 분들이 기대해주신 만큼 좋아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으로 “첫 앨범이다 보니까 성적 같은 건 기대 안 했다. 첫 앨범이라 저의 숨겨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약간 ‘저 혼자서도 할 수 있어요’ 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웃어보였다.

박지훈은 솔로를 준비하며 느낀 장단점에 대해 “장점은 제 자신이 혼자 해나갈 수 있고, 팬 분들 입장에서는 저를 계속 볼 수 있다는 것 같다. 단점은 쓸쓸하다. 그룹 활동을 하다 솔로를 하게 되니까 빈자리가 많이 느껴지더라”고 답했다.

이어 워너원 멤버들의 응원으로 “지성이 형이 응원한다고 문자를 보내주셨다. 성운이 형도 생일을 축하해주시면서 솔로앨범 발매를 응원해주셨다. 편지 식으로 보내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활동에 대해 그는 “아직 투어가 끝나지 않았고 그게 끝나면 바로 드라마 촬영에 들어간다. 그래서 음악방송 활동은 아쉽게 못할 거 같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연말에 솔로 콘서트를 준비하고 싶기도 하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박지훈은 어떤 가수로 성장하고 싶은지 묻자 “저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팬 분들에게 부담감을 드리기 보다는 팬 분들과 더 소통하고, 어떻게 하면 새로운 모습을 계속 보여드릴지 연구하고 성장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박지훈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O’CLOCK’는 오늘(2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