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연 부부, 반려견 목줄 폭로…아내는 누구? "임신 유세 뭐임?"
스티븐연 부부, 반려견 목줄 폭로…아내는 누구? "임신 유세 뭐임?"
  • 승인 2019.03.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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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스티븐연 부부가 반려견 목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아내와 욱일기(전범기) 논란이 재조명 되고 있다.

26일 한 네티즌은 SNS을 통해 한 공원에서 스티븐연 부부를 만났고 이 부부가 반려견의 목줄을 채우지 않아 언쟁을 벌였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갑자기 오프리쉬 아이가 루카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왔다. 당황해서 주인을 찾으며 ‘강아지 좀 잡으세요!!’ 계속 소리질렀는데 저 멀리서 견주로 추정되는 분이 조깅 스피드로 다가와 아이를 잡고 기분 나쁘다는 억양으로 대충 쏘리 하더라. 저희 부부는 ‘이 공원은 오프리쉬 공원이 아니다, 리드 줄은 필수다’했더니 그 분 와이프가 ‘나 이 공원 많이 놀러온다 그러니 내 개 키우는 방법에 왈가불가 하지 말아라’ 라고 소리지르더라. 무례한 발언에 어이가 없어서 전 ‘달려오는 오프리쉬들을 모든 개들과 사람들이 반가워 할거라 생각하지 말아라. 특히 공격 당한 경험이 있는 아이들이나, 유기견들은 두려움이 많아 더 무서워하니 조심 좀 해달라’ 했더니, ‘아이 돈 케어. 내가 알바 아니다’ 라고 하더라. 진짜 미친X인줄 .어이가 없어서 더 반론 하려는 와중에 그 분 남편이 갑자기 ‘우리 와이프가 임신 중이니 그냥 가 길 가세요.’ 이러는거에요. 감정이 격해지는거 같아 저희는 바로 공원 관리인에게 도움을 요청 했고, 그 부부는 저희 남편이 전화 거는 걸 보고 그제서야 아이들에게 리드 줄을 채우더라"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에서 리드줄 채우면서 저희한테 뭐라고 하는거 보이시죠? 어쩜 이렇게 무례할 수가 있죠? 너무 화나네요. 갑자기 임신 유세 뭐임? 저번에 욱일기 사건도 그렇고 부부가 쌍으로 저런 인성이면 왜 욕먹는지 알겠네요"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최근 스티븐 연은 아내 조아나 박의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오는 4월 둘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다.

스티븐연은 2016년 오랫동안 교제해 온 사진작가 조아나 박과 결혼했다. 2017년 4월 첫 아이인 주드를 낳았으며, 2년 만에 둘째를 얻게 됐다.

스티븐 연은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로 얼굴을 알렸으며 봉준호 감독의 '옥자', 이창동 감독의 '버닝'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스티븐연은 영화 ‘메이헴’을 연출한 조 린치 감독이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디자인의 셔츠를 입은 소년의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논란이 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스티븐연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한국말로 된 사과와 뉘앙스가 다르고, 사과보다는 해명에 가까운 말에 팬들은 다시 한 번 더 분노했다.

스티븐연은 “최근 제 동료의 어린 시절 사진과 관련, 사진 속 상징적 이미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실수를 만들었습니다. 저의 부주의함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라며 “저 역시 한국 역사의 참담했던 순간과 관련된 모든 메시지, 이미지를 절대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의 실수가 저의 모든 생각과 신념을 단정 짓는 것에 큰 슬픔을 느낍니다”라고 한국말로 사과했다.

하지만 같이 게재된 영문 글에는 전혀 다른 내용이 담겨져 있어 더 큰 논란을 만들었다. 스티븐연은 “엄지손가락으로 페이지 넘기기 한번, 아무 생각 없이 인터넷을 스크롤한 것으로 사람을 판단한다”고 적었다. 이어 “인터넷 속의 세상은 허술하다. 불완전한 플랫폼을 이용해 우리를 표현한다는 점이 슬프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티븐 연은 미국 AMC ‘워킹데드2’에서도 욱일기 모양의 벨트를 착용해 논란이 됐었다. 

한편, 스티븐 연은 ‘버닝’ 인터뷰에서 “부끄럽고 후회스럽다”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논란은 계속됐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스티븐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