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남순이 화제를 모으며 지난 류지혜, 이영호 사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월 BJ남순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중 남순은 류지혜의 전화를 받았다. 

류지혜는 “남순아 너 어디야. 너랑 나랑 풀어야 될 거 있지 않냐. 네가 이영호를 방송에 초대했는데 나한테 연락 안 했지 않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남순은 “너랑 이영호랑 무슨 사이냐”라고 물었고 류지혜는 “뭔 사이는 아닌데 나한테 예의상 연락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20분 간의 통화 끝에 류지혜는 남순의 방송에서 “난 낙태도 했다. 이영호 때문에. 안 억울하겠냐”고 말하게 됐다.

류지혜의 불쾌함은 지난해 12월 남순의 방송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지난해 12월 남순은 자신의 방송에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를 게스트로 초대했다. 이날 남순은 시청자에게 받은 질문들을 토대로 이영호에게 물었다.

이영호는 ‘레이싱 모델과 썸 이상의 관계를 가진 적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그분이 제 대회에 오신 적 있는데 소문이 부풀려진 적 있다.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류지혜의 낙태 폭로 이후 이영호는 “한 8년 전에 만난 건 맞다”며 “지금 임신 때문에 난리가 난 건데, (류지혜가) 과거 어느 날 친구랑 가서 애를 지우고 왔다고 하더라. 그게 끝이다. 나는 그게 진짜인지도 모른다. 나한테 얘기한 게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영호의 입장 발표에 류지혜는 자신의 아프리카TV 개인 방송에서 “나 친구랑 가서 (낙태) 했거든. (이)영호도 알고 있고. 불법이지만 어쩔 수 없었어. 영호도. 꿈이 있으니가. 내가 거짓말하는 거 같냐”며 폭로를 이어갔다. 

방송 종료 이후 류지혜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