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강호순에 누나 잃은 윤씨, 미니홈피 편지글 '눈길'
연쇄살인범 강호순에 누나 잃은 윤씨, 미니홈피 편지글 '눈길'
  • 승인 2009.08.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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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순 ⓒ MBC 방송캡쳐

[SSTV|이진 기자] 연쇄살인범 강호순에게 희생당한 윤모(당시 23세, 여)씨의 남동생 윤모씨가 누나를 그리워하며 쓴 편지글이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지난 2006년 9월 7일 오전 8시경, 출근길에 강호순에게 납치당해 인근 야산에서 암매장 된 윤씨는 실종 2년 5개월 만인 지난 2월에야 싸늘한 시체로 가족 품에 안겼다. 윤씨의 동생 윤모씨는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죽은 누나의 사진을 합성한 안타까운 가족사진을 게재하며 '하늘로 보내는 편지'라는 장문의 글을 썼다.

윤씨는 “골목대장으로 항상 동네를 주름 잡았던 게 우리 남매였다, 어릴 때의 누나 모습이 아직도 내 기억에 남아있다. 그때 누나 모습은 참 곱고 이쁜 소녀였다”고 누나를 회상했으며 “지금 나에겐 가슴에 바위를 올려놓은 듯한 무거운 마음의 아픈 기억만 남게 됐다. 그 때의 심정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질 것만 같은 절망이다”라며 고인을 맞았을 당시의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누나가 우리 가족 곁으로 오는 날, 영안실 하얀 침대 시트위 하얀 종이에 싸여 누워있는 누나의 모습을 보고 한없이 울었다”며 “누나한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더 많은 걸 못해줘서, 맛있는 것 한번 사주지 못해서 너무너무 가슴 아팠다. 누나를 지켜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한스럽다”고 적었다.

윤씨의 글을 읽은 네티즌들은 윤씨의 가슴아픈 사연에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힘내라”, “누나 몫까지 열심히 살아 나가길” 등의 격려글을 남겼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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