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실소유주는 누구? "별명은 아방궁주…가라오케의 황제"
아레나 실소유주는 누구? "별명은 아방궁주…가라오케의 황제"
  • 승인 2019.03.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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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실소유주가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그의 정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씨가 25일 100억대 탈세 혐의 구속심사를 약 1시간30분 만에 마쳤다. 강씨의 구속 여부는 증거 자료 검토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강씨는 이날 오전 10시20분께 자신의 조세포탈 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심사는 오전 10시30분부터 낮 12께까지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321호에서 진행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아레나 실소유주인 강 회장 별명이 ‘아방궁주’에요. 강 회장이 처음 개업한 술집 이름인 데 실제 강남 일대 유흥업소가 돌아가는 현실을 보면 ‘아방궁’이 따로 없어요"라고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서울 강남 일대 유흥업소 관계자들은 아레나의 실소유주인 강모 회장을 ‘가라오케의 황제’라고 불렀다. 강남역 사거리에 그가 소유한 유흥업소만 상당수 된다. 웨이터로 시작해 지금은 강남 일대 유흥업소 10여곳을 소유한 ‘사장님’이다. 그가 실제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아레나는 버닝썬이 문을 열기 전까지 국내 최고의 클럽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사람과 돈, 내로라하는 여자가 모였다. 

강 회장이 여기까지 오는 데 엔터테인먼트 업계와의 친분이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11일 강씨를 조세포탈 혐의로 입건했고, 20일에는 강씨와 그의 탈세 과정을 도운 혐의를 받는 아레나 사장 임모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뉴스인사이드 이민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