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불안한 조울증 증세, " 난, 죽을 뻔 했다”
유진박 불안한 조울증 증세, " 난, 죽을 뻔 했다”
  • 승인 2009.08.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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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 SSTV

[SSTV|김지원 기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소속사에게 돈 한 푼 못 받았다. 개런티는 담배였다. 안 유명했지만 열심히 했다. 나를 이렇게 만든 건 진짜 나쁜 짓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에 살고 있는 어머니 품으로 돌아간 유진박은 28일 오전에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서 전 소속사로부터의 폭행과 감금, 착취 등에 대한 모든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 흘렸다.

유진박은 “바이올린 연주를 제대로 안 한다고 얼굴과 배를 때렸다. 난 힘도 없고 사람 때리는 걸 제일 싫어한다. 그들은 심하게 나를 때렸고 죽을 뻔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감정이 격해졌는지 인터뷰 도중 벌떡 일어나 정서적으로 불안한 조울증의 모습을 보이며 진정제를 찾았다.

유진박의 친모는 “놀랐다. 유진이는 나한테 이런 말을 하는 성격이 아니다”며 “오늘처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 건 처음 들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줄리어드 재학 시절 '줄리어드의 존레논'이라 불렸던 유진박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렇게 인기가 떨어져서 미안하지만 마지막으로 꿈이 있다. 내 꿈은 전자 바이올린을 매일 연주하는 거다”라며 너무나도 소박한 꿈을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은 천재를 가질 자격이 없다. 차라리 미국에서 재기하고 성공해라”. “유진박이 차라리 한국을 버렸으면 좋겠다”, “한국 사람이지만 한국이 싫어질 정도다”며 전 소속사로 인해 망가진 유진박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으며 “힘내세요 우리는 당신편이에요”, “그곳에서 이곳의 아픈 기억 다 잊으세요”라며 유진박을 격려하고 위로했다.

한편, 친박연대 김을동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유진박 사건에 대해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답변해 왔다”고 밝히며 검찰의 재수사를 시사했다. 김 의원은 “유진박은 대한민국 국가 자산”이라며 유진박을 둘러싼 의혹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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