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최민식, 이하늬 극찬한 사연? “아픔을 아는 사람 같았다”
‘침묵’ 최민식, 이하늬 극찬한 사연? “아픔을 아는 사람 같았다”
  • 승인 2019.03.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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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에 출연한 최민식이 이하늬를 극찬했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침묵’은 권력, 돈, 사랑 모든 것을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이 살해당한 약혼녀 가수 유나(이하늬 분)의 범인으로 딸이 지목되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이야기.

당시 인터뷰에서 최민식은 함께 호흡을 맞춘 이하늬에 대해 “아픔을 아는 사람 같더라. 선입견이 좀 있었다. ‘괜찮을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요트 위에서 대사에 없는 저희들의 애드리브가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어 “이를테면 컵라면을 갖고 올라오면서 애드리브로 ‘많이 부담스럽지’라고 했더니 ‘오빠는 내가 미라와 잘 지내면 행복하지’하고 받아치더라”라며 이하늬가 가진 잠재력과 센스를 극찬했다. 그러면서 “미묘한 남녀 간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해주니까. 그런 것들이 믿음직스러웠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민식은 “이 친구가 나이에 걸맞지 않게 깊구나.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나 사람에 대한, 관계에 대한 이해가 깊은 친구구나 싶었다”라며 “선입관이라는 게 아주 부정적인 건 아니었지만, 직접 겪어봐야 하는 구나 싶었다.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침묵’은 지난 2017년 11월 2일 개봉했다.

[뉴스인사이드 김준희 기자/사진=영화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