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경찰과의 유착관계 의혹 심화…“정기적으로 돈 줬었다”
버닝썬, 경찰과의 유착관계 의혹 심화…“정기적으로 돈 줬었다”
  • 승인 2019.03.2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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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버닝썬 및 강남 클럽들의 경찰 유착 관계에 대한 의혹을 심화시켰다.

23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버닝썬에 관련 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전 버닝썬 직원은 “공무원들과 조금이라도 유착 관계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왜냐면 소방당국에서 한 번도 점검을 온 적도 없고 그렇다”며 의혹을 드러냈다.

또한 전 강남클럽 직원은 “저희 영업 정지도 당했었다. 근데 그 다음주에 바로 영업 했다. 강모씨에게 줄 사우나권 200만원 어치를 끊어오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그 경찰에게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잘한 일을 해결해줄 땐 200만원을, 큰 일을 해결해줄 때는 500만원을 가져갔다”며 “경찰을 그만둔 이후에도 계속해서 브로커 일을 했던 거 같다. 그 이후에도 관비는 계속 나갔다”고 덧붙였다. 직원이 말한 경찰은 버닝썬과의 유착 관계를 의심 받고 있는 경찰이었다.

다른 제보자들도 “강남경찰서 형사 중에서도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그 사람은 안 맞더라”, “경찰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줬었다. 더 큰 일이 있으면 찾아가기도 했다. ‘버닝썬’은 더 줬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뉴스인사이드 소지훈 기자/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