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신' 강성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견해는? "내가 지금 수험생이면 서울대 못 갔다"
'공부의 신' 강성태,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견해는? "내가 지금 수험생이면 서울대 못 갔다"
  • 승인 2019.03.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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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 강성태가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달 24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전문가들의 입장이 전해졌다.

이날 학습 멘토 강성태는 학종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강성태는 “진로를 확실히 정해서 거기에 맞는 것들을 찾아다니면서 한다는 게 사실 지금 어른들도 내가 무슨 꿈을 가지고 뭐를 향해서 내가 살아야 할지 모르는 어른들도 많은데 이 친구들은 어떻게 보면 너무 가혹한 과제를 주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라고 전했다.

학종은 학생부종합전형의 줄임말로 학교생활기록부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전형이다. 학종은 내신성적(정량평가)뿐만 아니라 수상, 자격증, 진로, 창의적 체험활동, 교과학습, 독서, 행동발달 등(정성평가) 등 학교생활기록부의 거의 모든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학생들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또한 대교협 공통문항 3개와 대학별 자율문항 1개, 총 4개로 구성된 자기소개서도 평가에 반영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교사추천서도 필요하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높다.

한편 이날 강성태는 서울대에 재학 중인 학생의 자소서를 확인했다. 수상경력 페이지를 확인하던 그는 상이 55개에 달하는 것을 보고 “이거는 그냥 쭉 훑어봐도 안 뽑을 수가 없네요”라며 “나는 어떻게 합격한 거지?”라고 스스로에게 반문했다. 이어 “제가 지금 수험생이면 저는 절대 못 갔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강성태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학사 과정을 졸업해 '공부의 신'을 설립, 2013년 제1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포상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