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슈' 재방송은? 호수 아닌 수영장이…"역대급 방송사고"
'빅이슈' 재방송은? 호수 아닌 수영장이…"역대급 방송사고"
  • 승인 2019.03.22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빅이슈' 방송사고가 발생해 많은 시청자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제작진이 사과했다.

22일 SBS '빅이슈' 방송사고가 화제인 가운데 '빅이슈' 재방송 서비스도 늦어질 전망이다.

SBS 편성표에 따르면 평소대로라면 수목드라마 '빅이슈' 재방송 시간대인 낮 12시 50분에 금토드라마 '열혈사제' 19~20회 재방송이 2안으로 기록돼 있다.

SBS 측은 "'빅이슈' 다시보기는 22일 오후 경 서비스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21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극본 장혁린, 연출 이동훈) 11, 12회 중 방송 말미에는 편집이 채 끝나지 않은 장면이 등장했다. 미완성된 CG 장면에 제작진의 요구사항이 담긴 자막까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화면 합성을 하지 않은 상태거나 'OO를 지워주세요' '창문을 어둡게 해주세요' '카메라에 캐X 지워주시고 스틸 잡힐 때 사진 찍히는 효과 넣어주세요' 등 일부 브랜드를 지워달라며 CG팀에 요구하는 내용의 자막도 그대로 화면에 등장했다. 

또한 극중 백은호(박지빈 분)이 호수에 뛰어드는 모습은 미완성 CG로 인해 수영장에서 촬영한 것이 그대로 드러나게 됐다. 게다가 은호가 기자회견을 보는 TV 화면도 제대로 맞춰지지 않고 전파를 탔다. '

물 안에서 차량을 잡고 있는 끈들도 고스란히 보였다. 일부 장면에서는 화면 조정 장면까지 등장했다.

이에 '빅이슈' 제작진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방송분 중 상황실 및 사고 장면 등에서 다수의 CG컷이 있었지만, CG작업이 완료되지 못한 분량이 수차례 방영되며 사고가 난 점에 대해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열연과 고생을 아끼지 않은 연기자와 스태프분들께도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출연진, 스태프들에게도 사과했다. 

그러면서 "향후 방송분에서는 시청자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촬영 및 편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편집확인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쪽촬영 드라마인가봄?" “역대급 방송사고다” “이런 방송사고는 처음 본다”"저정도면 외주가 일부러 그런거아니냐" "배우들 진빠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 SBS '빅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