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은하, 희귀병 쿠싱증후군 때문에 얼굴·몸 변형와…"창피했다"
가수 이은하, 희귀병 쿠싱증후군 때문에 얼굴·몸 변형와…"창피했다"
  • 승인 2019.03.2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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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탤런트 이은하가 쿠싱증후군으로 투병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은하는 최근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에 출연해 척추분리증과 함께 쿠싱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털어놨다. 

쿠싱증후군은 좌우 신장 위에 한 쌍 있는 내분비 기관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8배 정도 많이 발생한다. 

이은하는 "쿠싱증후군을 앓으면 얼굴에 변형이 온다. 문페이스처럼 얼굴이 동그래지고, 이티 배처럼 배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실 다 낫고 (방송에) 나오고 싶었다. 창피하지 않나. 하지만 동생이 힘을 실어줘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와 절친인 방송인 김보화는 이날 함께 방송에 출연해 "너무 안아주고 싶고 박수 쳐주고 싶다"며 힘을 실어줬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있으면 자꾸 숨어 들어가고 용기가 없는데 예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하는 지난 1973년 노래 '님마중'을 통해 화려하게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그는 1984년 MBC 10대 가수상, 1985년 MBC 10대 가수상을 연달아 수상하며 하이틴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2년에는 제3회 대중문화예술상 국무총리표창을 받기도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서윤 기자/사진=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