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아내' 진태현-이승연, 친자 관계 알고도 '으르렁' "엄마 정 따위 기대하지마"
'왼손잡이아내' 진태현-이승연, 친자 관계 알고도 '으르렁' "엄마 정 따위 기대하지마"
  • 승인 2019.03.2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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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이 자신의 아들 진태현의 정체를 알게됐다.

21일 방송된 KBS2 '왼손잡이 아내'(김명욱 연출/문은아 극본) 54회에서 조애라(이승연)가 김남준(진태현)이 친자란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조애라는 김남준의 뒷조사를 하다가 그가 자신 명의의 산에 있는 묘지를 찾아간단 사실을 알게 됐다. 토지의 주인을 찾아보니 그 전 명의가 낯익은 이름이었다. 바로 프랑스에서 동거를 했던 전 남자친구였다.

진실을 알게 된 조애라는 해당 묘지 앞에서 김남준과 만났다. 그녀는 "이미 나한테 없는 사람이야"라고 말했고 남준은 "당신을 그리워하고 애달파하다 죽어간 사람 앞에서 할 소리입니까"라고 분노했고 조애라는 "30년도 지난 일이야. 얼굴조차 기억도 안나. 살아있어도 못 알아봤을거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 말에 김남준은 눈시울을 붉히며 "이기적인 여자. 그러니 핏덩이를 놔두고 갔겠지"라고 원망했다. 조애라는 "이러려고 나한테 오라에 들어왔구나. 계획적으로. 속이시원해?"라고 김남준을 타박했고 남준은 "내가 말했지. 당신 앞에서 난 인간이길 포기했다고. 내가 어디까지 가는지 지켜봐"라며 앞으로 복수가 남았음을 암시했다.

조애라도 김남준을 도끼눈으로 노려보며 내 온 힘을 다해서 네가 쌓아올린거 쓸어버릴거야. 엄마 정 따위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구나. 널 버린 그 순간부터 넌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었으니까"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조애라는 자신의 차로 돌아간뒤 그때 버린 아이가 김남준이라는 생각에 충격을 밝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다 "아냐. 내 아들은 우리 도경이뿐"이라고 세차게 머리를 흔들었다. 김남준 역시 홀로 묘지 앞에 나와 "아버지. 왜 저런 여자를 사랑하셨어요? 어디가 그렇게 좋으셨어요?"라고 울부짖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KBS2 '왼손잡이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