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김민희, '강변호텔' 대사보니? "난 잃은 거 없어"
홍상수 감독 김민희, '강변호텔' 대사보니? "난 잃은 거 없어"
  • 승인 2019.03.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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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한 여섯번째 작품인 영화' 강변호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1일 영화 '강변호텔'의 기자시사회가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지난 1월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근황이 포착되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에게 "자기야"라고 부르며 주변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았다. 

최근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 영화 '강변호텔'이 공식 스틸을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영화를 이끈 기주봉, 김민희, 송선미, 유준상, 권해효 등 배우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사람이면 진짜 사랑을 따라야지. 미안함 때문에 계속 살 수는 없는 거야" "완전한 괴물, 세상에서 제일 나쁜 인간 끝"  "나는 잃은 거 없어요, 그냥 너무 힘들 뿐이지" 등의 대사가 시선을 모았다.

'강변호텔'을 통해 제 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와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해외 평단의 극찬을 받은 기주봉은 극중 강변에 있는 호텔에 공짜로 묵고 있는 시인 역할을 맡아 특유의 개성과 깊이 있는 연기로 '강변호텔'의 뉘앙스를 만들어냈다. 

 

손의 상처를 바라보고 있는 김민희, 인형을 들고 아버지인 기주봉에게 사진을 찍히고 있는 유준상과 권해효, 눈 쌓인 강변에서 함박 웃음을 짓고 있는 송선미 등 홍상수 감독의 전작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들 역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등장, 한겨울 강변을 찾은 이들의 사연과 관계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특히 홍상수 감독과 6번째 호흡을 맞춘 김민희는 전작들과 달리 다소 정돈 된 헤어스타일에 한층 어려진 외모로 눈길을 끈다. 홍상수 감독이 이번엔 또 어떤 김민희의 얼굴을 담아냈을지 관심을 모은다.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 시사회에서 "진솔하게 사랑하는 사이"라고 불륜 관계를 공식 인정했다.

김민희는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 소감에서 "제가 지금 느끼는 이 기쁨은 당연히 홍상수 감독님 덕분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홍상수 감독을 언급하기도 했다. 

홍상수 나이는 1960년 생으로 58세다. 김민희 나이는 1982년 생으로 36세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22살이다.

[뉴스인사이드 임희진 기자/사진=영화' 강변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