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환경 책을 읽는 것이 지구사랑이다! - 들썩들썩 우르르 쾅! 우리를 위협하는 자연재해
[칼럼] 환경 책을 읽는 것이 지구사랑이다! - 들썩들썩 우르르 쾅! 우리를 위협하는 자연재해
  • 승인 2019.03.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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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해는 왜 일어나는 걸까?
정영훈 (지은이), 김규준 (그림) /뭉치
정영훈 (지은이), 김규준 (그림) /뭉치

2016년 9월 밤 일을 마치고 나오던 나는 집에 있는 아이들이 걱정되어 휴대전화로 전화를 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아 내 휴대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지하철을 타러갔다 뉴스를 통해 좀전에 지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서울에 있던 나는 아무런 지진 증상을 느끼지 못했지만, 그 지진 여파로 인해 통신이 두절되어 잠깐이지만 불편을 겪었습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 없는 자연재해는 TV너머 다른 다라에서 벌어지는 천재지변으로만 생각했던 문제를 내가 사는 곳에서도 일어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연재해는 기상, 지변, 생물 등의 급격한 자연현상으로 입는 재난으로 인간에 의한 인재와는 구별되는 말이에요. 가장 큰 손실을 가져오는 자연재해는 지진, 화산폭발, 풍수해가 있어요. 산업혁명 이전에는 자연재해가 전체 재해의 거의 전부였으나, 산업혁명 이후로 인재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한지질학회는 20일  2017년 11월 발생한 포항지진(규모 5.4)은 인근 지열발전소가 촉발했다는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의 이런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어요. 포항지진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고 인정한거에요.

들썩들썩, 살아서 꿈틀대는 지구의 엄청난 위력으로 나타나는 지진, 태풍, 쓰나미, 화산 폭발 같은 자연재해는 왜 일어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리기 위한 정영훈 작가와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시사 상식을 통해 사회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해 계획되어진 책입니다.

​주인공 윤후와 윤정이는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뉴스를 보다 집안이 흔들리는 지진으로 깜짝 놀란 상태에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이 있는 고양이 루키와 함께 지진과 태풍, 쓰나미와 화산 폭발을 직접 목격하고, 자연재해가 어떻게 일어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가는 과정의 이야기입니다.

​윤후가 "아무리 우리가 스마트폰 시대에 살고 우주 개발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자연재해는 어쩔 수 없다고."라고 한 말처럼 언제, 어디서, 어떤 자연재해가 일어날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 대처법을 미리 알아두고 대비한다면 피해를 좀 줄여볼 수 있을꺼에요.

글 =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 목진희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