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영화제' ⓒ SSTV

[SSTV | 최수은 기자] ‘제 3회 충무로 국제 영화제(정동일 조직위원장, 이덕화 집행위원장, 이하 충무로 영화제)’가 2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개막했다.

이번 ‘충무로 영화제’ 개막식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으로 경건하고 차분하게 열렸다. 특히 영화제의 ‘꽃’이라고 불리는 레드카펫 행사를 그린 카펫으로 대체했으며, 포토월 행사 역시 국내 영화배우들이 아닌 해외 게스트를 위해 간소하게 마련됐다.

또한 개막식에서 축하행사와 공연 등을 배제하고 개막선포와 개막작 상영이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인 영화 ‘뉴욕 아이러브유’는 뉴욕을 배경으로 다양한 연인들의 로맨스를 묶어낸 옴니버스 영화. 뉴욕에서 각기 색깔이 다른 11개의 이야기에는 올랜드 블룸, 나탈리 포트만, 샤이야 라보프, 에단 호크, 앤디 가르시아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편 ‘충무로 영화제’는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라는 키워드로 24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총 40개국 214편의 영화가 충무로 대한극장을 중심으로 주변 일대의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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