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진전 김미루 “특정 장르 고집 안해, 다양한 작업 계획”
첫 사진전 김미루 “특정 장르 고집 안해, 다양한 작업 계획”
  • 승인 2009.08.24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미루 씨 첫 개인전 출작품 ⓒ 갤러리 현대

[SSTV|이진 기자] 작가 김미루(28세)가 오는 25일부터 갤러리 현대 강남점에서 국내 첫 전시인 '나도(裸都)의 우수(憂愁)'전을 연다.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지만 첫 전시로 사진전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철학자 도올 김용옥의 막내딸 김미루가 자신이 누드모델로 직접 참여한 사진전을 열었다. 작품 중 폐허 현장에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만큼이나 특이한 이력의 김미루는 “첫 전시는 사진이지만 특정 장르를 고집할 생각은 없다”며 “전공인 회화는 물론 영상 작업까지 다양한 방면의 작업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981년 미국 메사추세트에서 태어난 김미루는 서울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후 1995년 미국 명문 사립고 필립스 아카데미에 진학하기 위해 메사추세츠로 떠났다. 1999년 콜럼비아 대학 진학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한 김미루는 그곳에서 의사를 꿈꾸며 의대생으로 대학을 졸업했으나 의대 대학원을 준비 하던 중 도시와 예술에 심취해 진로를 변경, 프렛 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 회화 석사 과정을 밟았다.

그러나 첫 전시는 회화가 아닌 사진전이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2005년부터 도시 속 버려진 공간들-폐쇄된 기차역, 버려진 공장, 파리 납골당, 한강 다리 밑 하수도 등지를 다니며 직접 누드 모델로 나서서 사진을 찍어온 김미루 씨는 “한때는 휘황찬란했지만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죽어 버린 공간에서 살아있는 생명체를 함께 표현하고 싶었다”고 폐허 속 누드 사진을 찍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도시 곳곳의 폐허를 담는 작업으로 2007년 에스콰이아 잡지의 '베스트 & 브라이티스트' 인물에 선정된 김미루씨는 뉴욕타임즈, 파이낸셜타임즈, NY 아츠 매거진, 타임아웃 뉴욕, 팝포토닷컴,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 문화 채널 아르테 프랑스 등 많은 미디어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50여점의 작품이 공개될 김미루씨의 첫 개인 전시회는 내달 13일까지 열리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도시화로 소외된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 故 김대중 영결식 중의 '위선자' 항의]

[VOD] 故 김 전 대통령 안장식, '편안히 잠드소서']

[VOD] DJ 시청앞 노제, 오정해 절절한 '상여소리']

[VOD] DJ 시청앞 노제, 김 전 대통령 추모문화제 '애도물결']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나를 움직이는 이슈, UCC의 중심]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