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루의 '누드'? 에로틱 아닌 '자유로운 감정'
김미루의 '누드'? 에로틱 아닌 '자유로운 감정'
  • 승인 2009.08.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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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씨 작품 'Naked City Spleen' ⓒ 현대 갤러리

[SSTV|이진 기자] 사진작가 김미루씨가 '누드'에 대해 입을 뗐다.

오는 25일부터 갤러리 현대 강남점에서 첫 개인전 '나도(裸都)의 우수(憂愁)'전을 여는 작가 김미루(28세)씨는 도시 속 폐허를 찾아다니며 자신이 직접 누드 모델로 선 작품들에 대해 “폐허인 만큼 더럽고 위험해서 모델 고용이 어려웠다. 어떤 문화적 요소나 특정 시대를 나타내는 요소를 배제하고 싶어 누드를 선택했다”며 “에로틱한 무엇이 아니라 작가의 자유로운 감정을 전하는 수단”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밝혔다.

김미루 씨는 폐쇄된 기차역이나 버려진 공장, 파리 납골당, 한강 다리 밑 하수도 등 버려진 곳을 찾아 사진에 담게 된 이유에 대해 “한때는 휘황찬란했지만 이제는 아무도 찾지 않는 죽어 버린 공간에서 살아있는 생명체를 함께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철학가인 도올 김용옥의 막내딸인 김미루 씨는 1981년 미국 메사추세츠 출생으로 서울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후 1995년 미국 명문고 필립스 아카데미 진학을 위해 메사추세츠로 돌아갔다. 1999년 콜럼비아 대학 진학을 위해 뉴욕으로 거주지를 옮긴 김씨는 의대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했으나 도시와 예술에 심취해 진로를 변경, 프렛 대학교 대학원에서 회화 석사 과정을 밟았다.

도시 곳곳의 폐허를 담는 작업으로 2007년 에스콰이아 잡지의 '베스트 & 브라이티스트' 인물에 선정된 김미루씨는 뉴욕타임즈, 파이낸셜타임즈, NY 아츠 매거진, 타임아웃 뉴욕, 팝포토닷컴,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 문화 채널 아르테 프랑스 등 많은 미디어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50여점의 작품이 공개될 김미루씨의 첫 개인 전시회는 내달 13일까지 열리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도시화로 소외된 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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