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故 김대중 안장식, 의전단에 실려 영면의 장소로
[SS포토] 故 김대중 안장식, 의전단에 실려 영면의 장소로
  • 승인 2009.08.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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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운구행렬 ⓒ SSTV

[SSTV|이새롬 기자]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도착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운구행렬이 안장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23일 오후 5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안장식이 거행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18일 오후 1시 43분경 향년 86세로 서거했다.

지난 7월 13일 폐렴증상으로 입원한 김 전 대통령은 폐색전증으로 병이 전이되어 기관절개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되는 듯 했으나, 14일 다시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18일 오후 1시 35분경 심장박동이 한때 정지됐으며, 의료진의 응급처치로 심장박동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곧 서거했다. 김 전 대통령의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다발성장기손상과 호흡곤란증후군으로 알려졌다.

23일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은 개식, 고인에 대한 묵념, 약력보고, 조사, 추도사, 4가지 종교의식, 생전영상 상영 등 12개의 식순으로 진행됐으며, 조사는 장의위원장 한승수 국무총리가, 추도사는 박영숙 미래포럼이사장이 각각 맡았다.

이 날 영결식은 이명박, 전두환, 김영삼 등의 전현직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장남 김홍일, 김홍업,김홍걸씨, 손자 김종대씨 등 가족들, 주한 외교 사절단, 시민 대표, 유가족 추천 인사 등 약 2만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거행됐다. 하지만 영결식 도중 이명박 대통령 내외의 분향 순서가 되자 한 추모객이 "위선자"라고 소리를 치다 경호원들에게 끌려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노무현 대통령의 미망인 권양숙 여사는 노무현 대통령을 대신해 아들 노건호씨와 함께 영결식에 참석했다.

영결식 이후 김 전 대통령 운구행렬은 여의도 민주당사를 경유해 서강대교를 건너 동교동 사저로 향했다. 운구행렬이 동교동 사저에 도착한 후 이희호 여사와 가족들은 차에서 내려 40여 년 동안 고인과 함께 했던 사저 정원, 1층 거실과 식당, 2층 서재를 김 전 대통령의 영정과 함께 돌며 추억을 되새겼다.

사저에서 나온 운구행렬은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의 1, 2층 전시실과 5층 대통령 집무실을 둘러본 뒤 광화문 사거리를 통해 시청 앞 노제로 향했다. 이희호 여사는 시청 앞에서 잠시 하차해 국장 기간 동안 조문해 준 전국의 국민들과 서울분향소를 운영해 준 운영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시청을 출발한 故 김대중 대통령은 서울역을 거쳐 오후 5시경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에 도착해 안장식을 갖고 2시간여 만인 7시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근처의 국가유공자 묘역 하단부에 영면했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치러진 23일 추모의 의미로 대표적인 음악 및 예능 프로그램을 대거 결방했다.

KBS 2TV는 '1박2일' 재방송 결방, '도전 황금사다리', '남자의 자격'과 '1박2일'이 코너로 구성돼있는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 등을 대거 결방했고, 보도특집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인동초의 삶과 꿈'을 재방송 하는 등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 맞춰 편성표를 재구성했다.

MBC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2'가 TV 편성표에서 제외됐다.

SBS 역시 23일 '도전 1000곡', '인기가요', 이효리-유재석의 '패밀리가 떴다', 장윤정 등의 '골드미스 다이어리'로 구성된 '일요일이 좋다'를 전부 다른 프로그램으로 대체 편성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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