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 역주행이 목표”…다이아, 복고풍 걸크러쉬로 흥행 정조준(종합)
“차트 역주행이 목표”…다이아, 복고풍 걸크러쉬로 흥행 정조준(종합)
  • 승인 2019.03.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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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다이아가 복고풍 걸크러쉬 콘셉트를 가지고 돌아왔다. 소녀소녀한 모습을 벗어던진 다이아는 강렬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일 서울 도봉구 플랫폼 창동61에서는 다이아 다섯 번째 미니앨범 ‘NEWTR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해 8월 네 번째 미니앨범 ‘Summer Ade’를 발매했다. 타이틀곡은 ‘우우(WooWoo)’로 이성의 행동에 설레는 마음을 ‘우우’ 라는 감탄사로 표현한 곡으로 신나는 마이애미 베이스 장르의 노래다. 다이아는 ‘우우’로 음악방송 1위를 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우와’는 딥테크 하우스 장르에서 느껴지는 묘한 분위기와 테마 신스의 레트로한 느낌과 하드한 색감의 곡이다.

이날 다이아는 블랙과 레드가 조화를 이룬 의상을 입은 채 등장했다. 그들은 타이틀곡 ‘와우’ 무대를 꾸미며 복고풍 걸크러쉬 매력을 선사했다.

컴백 소감으로 희현은 “저희 다이아가 어제 처음으로 무대를 하고 쇼케이스를 진행하게 됐다. 팬 분들을 오랜 만에 만났는데 이번 활동도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희 노래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병맛을 느낄 수 있지만 그 뒤에 바로 중독성이 따라올 거다. 꼭 한 번 더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은은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해 “처음에는 복고풍인 콘셉트라 저희 멤버들이 다 어색해 했다. 뉴트로라고 해서 복고를 더 트렌디 있게 어떻게 표현할까 멤버들이랑 연구를 많이 했다. 재밌게 연습했다”며 이번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묻자 “복고풍이 잘 어울리는 건 모르겠고 은채가 무대에서 확 눈에 띄더라”고 답했다.

처음 노래를 들었을 때 느낌으로 유니스는 “처음에는 너무 충격적이었다. ‘이걸 우리가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다. 근데 두 번, 세 번 들으니까 너무 신나더라. 잘 소화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희현은 “저희 다이아 안무가 쉬운 편은 아니다. 근데 이번 앨범은 제가 안무를 배우면서 너무 힘들어 울었다. 숨을 어느 구간에 서야 할지 몰라서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다들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안무가 선생님들에게 너무 죄송했다”며 안무 연습 에피소드를 전했다.

도전하고 싶은 다른 콘셉트에 대해 주은은 “저희가 이번에 걸크러쉬로 콘셉트를 바꿨다. 이런 콘셉트도 더 하고 싶고, 깜찍한 콘셉트도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계를 두지 않고 두루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희현은 “저희 노래가 중독성이 있고, 후렴이 강하지 않나. 다음에 컴백을 한다면 대중 분들이 더 중독 될 수 있는, 그런 맛이 있는 콘셉트에 도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솜이는 이번 앨범 목표로 “저희가 차트인만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근데 이번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했다. 그래서 역주행을 했으면 좋겠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주은은 “그래도 저희는 음원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중독성을 느껴주시면 좋을 거 같다. 멜로디만 듣고도 저희 노래라는 걸 알아주신다면 그걸로 만족할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은채는 “제가 이번에 눕는 안무를 연습하면서 안무 선생님이 먼저 제안을 하셨다. ‘너를 눕힐 거다. 잘 할 수 있겠냐’고 물으셨다. 제가 주로 어리고, 귀여운 느낌이 강해서 ‘내가 이걸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시지 않을까?’ 싶었다. 그래서 살도 빼고, 파워풀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눕방’ 안무를 언급했다.

주은은 “제니 소식이 빨리 발표 되지 않고 시간이 지체됐었다. 그 부분은 팬 분들의 우려도 걱정이 됐었고, 신중한 문제여서 입장 전달이 늦었다. 제니는 저희와 활동하면서 계속 무릎 통증을 호소했었다. 이번 활동이 파워풀한 안무가 많아서 제니의 무릎이 악화 될 거 같았다. 그래서 멤버들과 상의 후 쉬어가기로 했다”며 제니가 빠지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예빈은 “제가 이번에 주은 언니랑 곡 작업을 하게 됐다. 평소에 좋아하는 장르가 많이 겹쳐서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언니가 먼저 ‘같이 작업 해볼래?’라고 해주셨다. 함께 뭘 할까 고민하다가 ‘손톱 달’이라는 곡이 나왔다. 사장님한테 여러 번 검토를 받고 어렵사리 수록한 소중한 곡이다”라며 주은과의 작업에 대해 밝혔다.

주은은 “예전부터 손톱달이라는 걸 메모장에 써놓고 이걸 꼭 노래 제목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원래는 동화 같은 내용이었는데 도저히 나오지도 않고, 이번 앨범에 어울리지도 않아서 다른 주제로 돌렸다. 예빈이랑 편하게 작업해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음악방송 1위 공약에 대해 예빈은 “1위를 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이런 콘셉트를 했을 때도 소화가 가능하네?’라는 걸 가장 바라고 있다. 만약 1위를 한다면 공약이라고 하기 보다는 뭐든지 할 거 같다”고 하자 희현은 “삭발도 할 거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채연은 “저희가 버스킹을 안 한지 오래 됐다. 이번에는 감사한 마음을 더 가까이 전하고자 버스킹을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아 다섯 번째 미니앨범 ‘NEWTRO’는 지난 19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