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태도 논란’에 전한 진심 (인터뷰)
‘하나뿐인 내편’ 윤진이, ‘태도 논란’에 전한 진심 (인터뷰)
  • 승인 2019.03.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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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고, 마음도 많이 아파요.”

20일 오후, KBS2 ‘하나뿐인 내편’의 종영 인터뷰를 위해 만난 윤진이는 시종일관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모습으로 답변을 이어갔다. 그는 “제가 코미디를 좋아한다. 웃기는 것도 좋아하고, 성격이 재미있다”라면서도 “하지만 인터뷰 자리에서는 조심스러워야 하는 부분이 많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첫 날이었던 지난 19일, 윤진이는 데뷔작이었던 SBS ‘신사의 품격’ 당시 자신의 태도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인터뷰 자리에서 매니저나 기자들에게 불량한 언행을 보여 ‘인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과거를 참회하고자 했던 것.

이날 윤진이는 “나는 신인을 겪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를 때 ‘신사의 품격’에 들어갔는데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한순간에 그렇게 되니까 이해가 잘 안 됐다. 인사를 해야 하는 건지도 몰랐다”라며 “지금은 후회가 된다. ‘그런 것들을 미리 알았더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공백기가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러한 인터뷰 내용이 기사화 되면서 윤진이는 고스란히 역풍을 맞았다. 7년 전 그가 취했던 태도가 재조명됨에 따라 네티즌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은 것. 이와 관련해 각종 루머 역시 또다시 관심선상에 오르며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기도 했다.

이런 대중들의 반응에 대해 윤진이는 “너무 슬프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 상처 받은 부분도 조금 있어서 조심스럽다”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오해를 풀어가고 싶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이런 일을 통해 또 한 번 배운 게 있느냐”라는 질문에 끝내 눈물을 내비쳤다. 과거의 태도로 인해 현재까지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는 것에 대한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라며 사과한 윤진이는 “그런 얘기들(루머) 중에서 아니었던 것도 많다. 오해하시는 것들에 대해서는 속상하지만, 배우로서 당연히 그런 것들을 감수해야 한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다만 너무 선입견을 갖고 바라보시면 마음이 많이 아프고 사실 상처도 받는다”라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나연 기자/사진=HB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