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 한국폄훼 '지하철의 쥐' 악의적 내용 파문확산
베라 한국폄훼 '지하철의 쥐' 악의적 내용 파문확산
  • 승인 2009.08.2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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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라 ⓒ KBS

[SSTV|김지원 기자] '미수다'에 출연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옹호적인 입장을 보였던 베라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한 책을 썼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베라의 이중적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

지난 20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독일에서 유학 중인 학생이 베라가 최근 독일에서 펴낸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호흘라이터)'이라는 책을 읽은 후 “작정하고 한국을 폄훼한 책 같다”고 소감을 썼다.

베라는 해당 책에서 “한국인들은 지하철에서 외국인을 구경하며 들리든지 말든지 큰 소리로 조목조목 외모를 씹는다”. “채식주의자인 내가 볼 때 한국은 채식주의자에 대해 배려가 전혀 없다”, “한국인 남자친구들은 회식, 회사일 등으로 바빠 나를 전혀 챙겨주지 않았고 채식주의자라는 이유로 나를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의 지하철을 보면 내 동생이 키우던 쥐들이 생각난다. 너무 좁은 공간에 많이 넣으면 쥐들은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데 한국 지하철을 보면 그 때 쥐들이 생각난다”고 노골적으로 비하했다.

특히 베라는 '미수다' 출연과 관련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책에서 “방송에서 하는 말의 반은 작가가 써 준 말이다. 그걸 외워서 방송에서 이야기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내가 여기(한국) 살면서 이 나라와 그 사람들을 꼭 사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어느 나라든 사회 문제가 있기 마련인데 의도적 비판이라면 문제가 있다(soon57)", "고작 1년 살아본 후 한국을 비판하다니... 정말로 미즈노가 생각난다. 베라도 한국인 남자친구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ckdms)" 등의 비난 여론을 보였으며 "책 표지도 하필 유흥거리를 찍어 놨다(dji)", "꼭 저런 사진을 표지로 한 것도 한국 문화를 무시하는 행위다(judy)"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틀린말 별로 없다고 본다. 지하철도 가관이다(vivi)", "누굴 욕할까, 외국인이 본 사회고 또 솔직히 옳은 말도 많다. 반성하자(david)"라며 베라의 책 내용에 동조하는 의견도 보였다.

한편, 국내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베라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누군가 인터넷에 내 책 내용들을 잘못 번역해 올린 것 같다”고 해명했으나 국내 네티즌들은 번역이 어려운 수준의 책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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