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저그맞수 박명수 완파하고 '최단기간 골든마우스' 금자탑
'폭군' 이제동, 저그맞수 박명수 완파하고 '최단기간 골든마우스' 금자탑
  • 승인 2009.08.2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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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동 ⓒ 화승 공식홈페이지

[SSTV|김태룡 기자] '폭군' 이제동(19, 화승 오즈)이 ‘거성저그’ 박명수(하이트 스파키즈)를 3-0으로 완파하며 골든 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스타리그 10년 역사상 처음 있었던 저그 대 저그의 결승전서 이제동은 저그 최초로 스타리그 '트레블'에 성공하며 '천재테란' 이윤열(위메이드), ‘투신’ 박성준(STX)에 이어 스타리그 통산 세 번째 골든마우스의 주인공이 됐다.

이제동은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스타리그 2009' 결승전서 최강의 전술과 테크닉을 발휘하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던 박명수를 완파하고 스타리그 정상에 우뚝섰다.

이제동은 지난 에버 스타리그 2007, 바투 스타리그에 이어 세번째 스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프로리그 결승전 참패등 연이은 불운을 훌훌 털어버렸다.

이제동은 이날 세트마다 완벽한 운영과 놀라운 컨트롤을 과시하며 박명수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최단기간 골든 마우스 쟁취라는 기록도 달성했다.

첫 세트부터 이제동은 강력한 저글링 압박으로 박명수를 넉다운 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홀리월드에서 벌어진 첫 번째 세트에서 이제동이 과감한 저글링 승부로 5분 44초만에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이제동은 11시, 박명수는 5시에서 시작하여 이제동은 10드론 앞마당을 선택했고, 박명수는 9드론 스포닝풀을 선택했다. 초반에 박명수는 6저글링으로 이제동의 앞마당을 공략했지만 이제동은 앞마당 방어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이제동은 오로지 저글링만으로 박명수를 압박해 나갔고, 무탈이 나오는 틈을 노려 성큰을 부수고 결국 박명수의 ‘GG’를 받아냈다.

기세를 올린 이제동은 2세트서도 뮤탈리스크 운영능력을 완벽하게 보여주며 2-0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단장의능선에서 벌어진 3세트에서도 이제동은 주저없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동은 현란한 뮤탈리스크와 스컬지 컨트롤 능력을 맘껏 발휘하며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확정지었다.

9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해 10년만에 펼쳐진 저그 대 저그 결승전 경기를 관람한 이날 경기에서 이제동은 2007년 12월 '에버 스타리그 2007' 우승 이후 1년 9개월 이라는 최단기간에 골든마우스를 획득한 선수가 됐다. 이제동은 경기후 "우리나이로 이제 20살이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e스포츠가 계속되는 한 최고의 자리를 지키도록 하겠다"며 자신있게 각오를 밝혔다. 조정웅 화승 감독은 "e스포츠 최고 선수가 아닌 아이콘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감격적인 우승을 축하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명수 선수는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것이 가장 아쉬었다"며 "이번이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다음에 또 결승에 올라와서 꼭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제동은 이날 우승으로 4,00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획득했고, 준우승을 차지한 박명수에게는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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