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 베라 '미수다' 직격탄, 네티즌 “미수다? 작가들의 수다일 뿐"
'두 얼굴' 베라 '미수다' 직격탄, 네티즌 “미수다? 작가들의 수다일 뿐"
  • 승인 2009.08.22 0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녀들의 수다 게시판 캡처 ⓒ KBS

[SSTV|김지원 기자]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독일인 미녀 베라 호흘라이터가 한국 문화 폄훼 책자를 발간해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베라를 섭외.출연시켰던 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가 네티즌들의 융단 폭격을 맞고 있다.

베라의 글이 인터넷에 오른 21일부터 '미수다'의 게시판의 베라와 '미수다' 제작진을 성토하는 글들이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베라의 하차 요구, 제작진의 출연자 섭외, 사후 관리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베라가 책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언급한 "방송중에 하는 말의 반은 작가가 써 준 대본"이란 사실을 집중 성토하고 있다.

남희석이 메인 MC를 맡고 있는 '미수다'는 지난 2006년중 11월 첫 방송을 한 후 현재까지 거의 만 3년, 140회를 진행중인 KBS의 대표적 장수 오락 프로그램중 하나. 그동안 이방인 미녀들의 한국에서의 진솔한 삶의 경험담을 만담 형식으로 풀어놓으며 인기를 누려왔다.

하지만 베라의 한국 폄훼 서적이 입방아에 오르고 그동안 방송에서 소개된 출연 외국인들의 이야기가 '반 이상 작가의 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네티즌들은 강한 배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어쩐지 좋은 말만 하더라" "아무리 방송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지만" "미녀들의 수다? 작가들의 수다일 뿐" "작가가 써 준 앵무새들의 합창" 등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의 격렬한 반응에 대해 현재까지 '미수다'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향후 '폄훼 논란'에 휩싸인 베라의 문제가 어떤 식으로 결론지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수다' 멤버 독일 미녀 베라 호흘라이터가 독일에서 한국 문화 폄훼 서적을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의 미즈노 교수를 떠올렸다.

지난 20일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독일에서 유학 중인 한 한국인 학생이 베라가 최근 독일에서 펴낸 '서울의 잠 못 이루는 밤(호흘라이터)'이라는 책을 읽은 후 “작정하고 한국을 폄훼한 책 같다”고 소감을 썼다.

'미수다'에 출연하며 한국 문화에 대한 옹호적인 입장을 보였던 베라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사회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한 책을 썼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베라의 이중적 태도에 분노하는 모습이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베라에게 완전 실망이다”, “두 얼굴의 미즈노 교수가 생각난다”, “다 틀린말을 한 것은 아니지만 말이 너무 심했다”고 분개했으며 또 다른 네티즌들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분위기를 몰고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베라의 해명도 존중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베라는 해당 책에서 “한국인들은 지하철에서 외국인을 구경하며 들리든지 말든지 큰 소리로 조목조목 외모를 씹는다”. “채식주의자인 내가 볼 때 한국은 채식주의자에 대해 배려가 전혀 없다”, “한국인 남자친구들은 회식, 회사일 등으로 바빠 나를 전혀 챙겨주지 않았고 채식주의자라는 이유로 나를 싫어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한국의 지하철을 보면 내 동생이 키우던 쥐들이 생각난다. 너무 좁은 공간에 많이 넣으면 쥐들은 서로 물어뜯고 싸우는데 한국 지하철을 보면 그 때 쥐들이 생각난다”"김치는 마치 독성 증발 물질과 같은 냄새가 난다"고 노골적으로 한국을 비하했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베라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누군가 인터넷에 내 책 내용들을 잘못 번역해 올린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인 아내를 맞는 등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종종 방송에 출연했던 일본의 미즈노교수는 일본에서 한국 역사를 왜곡하는 책을 내고 일본 극우잡지에 수차례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기고하는 등 한국에서의 모습과 전혀 다른 태도를 보여 한국인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모바일로 생생연예현장 동영상보기 [SHOW,fimm+TV+뉴스와생활+SSTV]

[VOD] DJ 마지막 얼굴 공개 '입관식은 눈물바다']

[VOD] 김윤진, '로레알 파리' 명예의 전당에 당당히 '입몼']

[VOD] DJ 빈소 찾은 박근혜 전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