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문단 빈소에 헌화…보수단체 '반대 집회'
北 조문단 빈소에 헌화…보수단체 '반대 집회'
  • 승인 2009.08.2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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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영정사진 ⓒ SSTV

[SSTV | 박정민 기자] 북한 조문단이 21일 오후 4시께 국회에 마련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한 가운데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들이 조문단의 방문을 반대하고 나섰다.

21일 오후 3시 김포공항을 통해 방남한 김기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단장으로 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조문단원 6명은 국회에 도착한 뒤 바로 빈소로 발걸음을 옮겼다.

조문단은 평양에서 가져온 조화를 영전에 헌화했고, 추모 묵념을 한 뒤 차남 홍업 씨 등 유가족들과 악수를 하며 위로했다. 또한 김 비서는 '정의와 양심을 지켜 민족 앞에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여'라는 글을 조문록에 남겼다.

조문을 마친 뒤 북한 조문단은 김형오 국회의장과 10여분 간의 면담을 나눴고, 오후 4시 35분께 국회를 떠났다. 조문단은 김대중 평화센터로 이동해 이희호 여사와 별도로 만나 김정일 위원장의 조의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라이트코리아 등 보수단체들은 조문단이 도착한 김포공항과 서울 여의도 국회 근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문단의 방문을 허락한 정부를 규탄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핵개발 전면 백지화, 연안호 선원 즉각 송환 등을 촉구하며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김정일 정권은 전 인류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주장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이날 밤 조문단이 묵을 서울시내 호텔 인근에서도 규탄 집회를 열 예정으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집회가 예상되는 구역에 경찰을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조문단의 이동 경로 주요 길목에 대한 경계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측 조문단은 22일 오후 귀환할 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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