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정규앨범’ 헤이즈, “사랑·위로·이별 담았다…다양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것”(종합)
‘첫 정규앨범’ 헤이즈, “사랑·위로·이별 담았다…다양하게 들으실 수 있을 것”(종합)
  • 승인 2019.03.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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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헤이즈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색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는 헤이즈 첫 번째 정규앨범 ‘쉬즈 파인(She’s Fin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 2월 헤이즈는 싱글 ‘오롯이’를 발매하며 새해를 활짝 열었다. 신곡 ‘오롯이’는 어쿠스틱 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헤이즈의 유니크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다. 음원강자답게 ‘오롯이’는 발매 후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며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첫 번째 타이틀곡 ‘쉬즈 파인(She’s Fine)’은 괜찮지 않길 바라며 괜찮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괜찮다’고 대답하는 노래로, 헤이즈 특유의 리드미컬한 보컬 및 분위기가 돋보이는 곡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그러니까’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다음 날 아침의 이야기를 다룬 노래로, 차분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듣는 이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예정이다.

이날 헤이즈는 더블 타이틀곡 ‘쉬즈 파인’, ‘그러니까’ 무대와 함께 수록곡 ‘디스패치’까지 선보였다. 특히 피처링에 참여해준 콜드와 사이먼 도미닉(쌈디)가 직접 등장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콜드는 “곡을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좋았다. 제가 함께 하게 돼서 좋다”고 헤이즈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어 “헤이즈씨 첫 번째 정규앨범 너무 응원한다. 이번에 작업하면서 곡 하나하나 신경 쓴 거 같아서 기대가 된다”며 응원해줬다.

헤이즈는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으로 “되게 오랫동안 준비했다. 6개월 정도 걸렸다. 저희가 시험기간에 공부를 열심히 하다보면 얼른 시험을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 저도 그렇다. 긴장 되고 떨리기도 한다”고 답했다.

그간 근황에 대해 “6개월 전부터 앨범을 준비해서 공연장에서 팬들 만나는 거 아니면 거의 작업하고, 뮤직비디오 찍고 지냈다”고 말했다.

사이먼 도미닉(쌈디)는 헤이즈와의 호흡에 대해 “주제가 신선했기 때문에 냉큼 한다고 했었다”며 “헤이즈는 갈수록 자신만의 음악으로 승부하는 거 같다. 같은 경상도 출신이라 자랑스럽다. 이번 앨범이 좀 있으면 나오지 않나. 앞으로도 계속 오래오래 꾸준히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번 앨범 피처링 참여에 대해 “쌈디 선배님, 콜드씨, 선우정아 선배님 등이 계시다. 제가 평소에 작업을 함께 해보고 싶었던 분들이다. 곡을 쓰면서 이분들이랑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생각한 대로 다들 피처링을 해주신다고 하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답했다.

전 앨범과의 차별점에 대해 “아무래도 제가 여태까지는 슬프고 감성적인 곡들 위주로 했다면 이번에는 사랑 노래도 있고, 위로를 해주는 노래도 있다. 물론 이별 곡도 있다. 되게 다양하게 들으실 수 있을 거 같아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 경험담이 들어갔냐는 질문에 “다 제 경험이 담겨있다. 이번 앨범의 특별한 점은 저만의 이야기만 담은 게 아니라 가상의 여자 배우를 생각해 그 사람의 이야기인 것처럼 만들었다. 그 사람의 일상, 사랑, 이별 같은 걸 상상하면서 만들었다”고 말했다.

헤이즈는 컬래버 하고 싶은 가수에 대해 “저와 다른 스타일의 가수 분이라면 누구든 다 좋다. 작업하면서 또 ‘이 분과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에 중점을 둔 점으로 “당연히 헤이즈 같을 수밖에 없지만 너무 헤이즈 같은 앨범을 만들지 않는 걸 중점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차트에 음원 강자들이 많아 부담스럽지 않은지 묻자 “당연히 부담스럽다. 또 저희 식구들이 음원 순위에 신경을 많이 쓰셔서. 하지만 숫자가 다는 아니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쉬즈 파인’ 안무에 대해 “제가 열심히 외웠는데 다 못 보여드렸다. 노래를 불러야 하기 때문에 제스처를 포기한 게 많았다. 춤에 대한 욕심이 항상 있다. 하지만 전환점이 없어서 아직까지는 조심스럽기는 한데 언젠가는 댄스곡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1위 공약으로 “‘쉬즈 파인’ 안무를 열심히 외워서 버스킹을 해보겠다. 가까이서 보여드릴 수 있게 안무를 곁들인 버스킹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헤이즈는 정규앨범을 이제야 발매하는 이유로 “정규앨범이라는 게 저한테 너무 무겁게 다가왔다. ‘나에게 깊이가 생겼을 때 정규앨범을 내야지’라고 생각했었다. 이제는 준비가 됐다고 생각해 정규앨범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헤이즈 첫 정규앨범 ‘She’s Fine’은 오늘(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소다은 기자/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