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 경종, 정일우에 "책임 내가 질 것" 부들부들…"세자 폐위 불허한다"
'해치' 경종, 정일우에 "책임 내가 질 것" 부들부들…"세자 폐위 불허한다"
  • 승인 2019.03.18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종이 정일우에 분노하며 "책임은 내가 질 것"이라고 선언했다.

18일 방송된 SBS '해치'(이용석 연출/김이영 극본) 21회에서 경종(한승현)이 연잉군 이금(정일우)을 찾아와 크게 분노했다.

이날 연잉군 이금은 한성부로 압송됐고 신하들은 "서론이 세자저하를 버렸군요" "나머지 노론들과 계산을 마친겁니다"라며 수군거렸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박문수(권율)는 "저하는? 지금 어디 계시는가"라며 그를 찾았고 여지(고아라)는 연잉군 이금을 구하기 위해 숨어들었다.

이금이 있는 곳에 경종이 찾아왔다. 경종은 "세제가 된지 얼마나 되었다고 참 요란한 행보구만"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이금은 "망극하옵니다. 죄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책임을 질 것이구요. 충신들의 요구대로 소인을 폐하시옵소서"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 말에 경종은 또 분노하며 "네가 무엇이길래 책임을 진다는거냐. 착각하지 말거라. 이 나라에 왕은 나다. 책임은 질 자격이 있는자만 지는거다"라고 부들부들 화를 냈다.

이후 경종은 "왕으로서 책임을 다할거다. 그 일을 명한것은 어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하들 앞에 나서서 "세자의 폐위와 관련된 윤허는 모두 불허한다"고 선언해 신하들을 놀라게 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혜정 기자/ 사진= SBS '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