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조오련…“대한해협 횡단 후원자 없어 발 동동...”
사망 조오련…“대한해협 횡단 후원자 없어 발 동동...”
  • 승인 2009.08.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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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오련 ⓒ KBS

[SSTV|이진 기자] 향년 57세의 일기로 조오련이 세상을 떠났다. '2010년 대한해협을 향해'라는 그의 미니 홈피 제목만이 쓸쓸하게 남았다.

4일 오전 11시 반, 전라남도 해남국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조오련 씨를 발견한 가족들이 119에 신고했다. 조씨는 구급대원이 도착할 당시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으며 해남종합병원으로 이송 후 심폐 소생술을 받았으나 12시 45분 경 끝내 사망했다. 조오련의 타계에 이어 부인인 이씨가 음독해 같은날 오후 3시 45분경 같은 병원 응급실에 후송됐으며 위세척으로 생명을 건졌다.

지난 1980년 대한해협 횡단에 이어 2002년 2차 대한해협 횡단에 성공한 조오련은 자신의 대한해협 횡단 30주년이 되는 2010년에 3차 대한해협 횡단을 계획 중이었다. 내년 8월 15일에 3차 횡단을 도전하기로 하고 제주도에 훈련 캠프를 차려놓고 준비했던 조오련은 훈련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후원자가 나타나지 않아 고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친구 김용철 씨는 한 매체를 통해 “후원비 문제로 고민하면서도 호적(1952년생)과 달리 내년이면 우리나라 나이로 환갑을 맞는 해여서 국민에게 용기와 힘을 주겠다고 의욕을 불태웠었다”고 증언하며 “최근 함께 식사를 할 때까지만 해도 건강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2010년 대한해협을 향해'라는 제목을 써두으며 메인화면 사진 아래에 “2010년 마지막 도전”이라는 글귀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해남 출신의 고인은 고려대 졸업 후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4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아시아의 물개'라는 별칭을 얻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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