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사망, 네티즌 추모 '물결'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사망, 네티즌 추모 '물결'
  • 승인 2009.08.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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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오련 - 70년대 아시안 게임 당시 ⓒ KBS

[SSTV|이진 기자] 향년 57세의 일기로 조오련이 세상을 등졌다.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타계해 팬들의 애통함이 더욱 크다.

4일 오전 11시 30분 경 자택에서 쓰러진 조오련을 부인인 이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전남해남종합병원으로 이송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조오련은 4일 오후 12시 45분경 끝내 숨을 거뒀다. 이에 오후 3시 45분경 부인인 이씨가 음독해 같은 병원 응급실로 실려왔으며 위세척 치료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기사 댓글 기능과 고인의 미니홈피 방명록을 찾아 故 조오련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아시아의 물개를 넘어 인간 조오련으로 남으려했던 당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대한민국의 살아있는 수영의 레전드 조오련씨 부디 하늘에서 못이룬 꿈 이루시길 빌겠습니다”, “얼마전 인간극장에 나오셨는데 재혼해서 행복한 삶을 사실거라 생각했는데” 등의 글을 써 애통해 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클 잭슨, 조오련의 죽음을 꼽으며 “유독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떠나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故 조오련의 미니홈피에는 현재(4일 오후 5시 기준) 약 4만 8천명이 훌쩍 넘는 네티즌들이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있다.

해남 출생의 고인은 고려대 졸업 후 1970년 방콕, 1974년 테헤란 아시안 게임 수영 자유형 400m와 1,500m에서 연속으로 금메달을 땄으며 선수 시절 한국 신기록을 50여 번 경신하는 등 '아시아의 물개'로 활약해 왔다.

1980년 대한해협을 횡단한데 이어 1982년 영국 도버해협을 횡단한 조오련은 지난 2002년에도 대한해협을 횡단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2005년에는 두 아들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헤엄쳐 건넜으며 2008년에는 3.1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민족 대표 33인을 기리는 의미로 '독도 33바퀴 헤엄쳐 돌기' 행사를 벌여 남다른 독도 사랑을 과시했다.

최근 제주도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대한해협 횡단을 준비했던 조오련은 2001년 전처와 사별한 후 해남에서 농사를 지으며 홀로 살아왔으며 지난 4월 재혼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왔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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