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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기현 ⓒ 풀럼 공식홈페이지 | ||
[SSTV｜김태룡 기자] '스나이퍼' 설기현(30·풀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서 올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설기현은 31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FK 베트라와의 2009-2010 시즌 UEFA 유로파리그(전 UEFA컵) 예선 3라운드 1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40분 쐐기골을 박으며 팀의 3-0 완승을 견인했다.
설기현은 이날 36분 교체 출전해 4분 만에 중거리포로 상대의 골망을 흔든 것. 설기현이 골을 뽑아낸 것은 지난해 8월 17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헐시티와의 개막전 이후 무려 11개월여만이다.
더욱이 이번 골은 설기현이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알 힐랄로 6개월간 임대됐다 풀럼으로 복귀한 후 처음 터뜨린 골로, 설기현이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반 43분 보비 자모라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풀럼은 후반 11분 상대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획득, 대니 머피가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후반 40분 설기현의 쐐기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한편, 풀럼은 8월 7일 FK 베트라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UEFA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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