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총기사건' 조승희 진료기록 발견, 희생자 가족 “당혹스럽다”
'버지니아 총기사건' 조승희 진료기록 발견, 희생자 가족 “당혹스럽다”
  • 승인 2009.07.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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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총기난사 당시 조승희 ⓒ NBC 뉴스캡쳐

[SSTV|이진 기자] 버지니아 총기사건의 범인 조승희의 정신건강 기록이 사건 발생 2년 만에 뒤늦게 발견됐다. 희생자 가족들은 “이 기록을 찾는 데 2년이 걸렸다는 게 당혹스럽다”며 수사를 의뢰했다.

22일(현지시간)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가 기자회견 자리에서 “조승희에 대한 정신과 진료기록이 지난 18일 버지니아텍 의료센터 소장을 맡았던 로버트 밀러 박사의 집에서 다른 학생들의 진료기록과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의 정신건강 진료 기록 유출은 사생활 보호법 위반”이라고 강조하며 “조승희가 정신과 상담을 받았던 학교내 의료센터에서 진료기록이 사라지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승희의 정신건강 진료 기록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조승희에 대해 대학 측이 적절한 조치를 취했던가를 판단하는 중요한 단서지만 총기사건 조사 당시 소재파악이 되지 않았었다.

그러나 조승희의 정신진료 기록이 뒤늦게 발견되면서 희생자 가족들이 버지니아 공대와 버지니아주를 상대로 제기한 1천만달러 피해보상 청구소송에 새로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희생자 가족들은 대학 상담센터 측이 조승희의 행동을 제지하기 위한 충분한 조치가 부족했다고 지적해 왔다.

한편, 당사자인 밀러 박사는 AP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조승희의 정신진료 기록 유출에 대해 “지금은 어떤 말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조승희는 지난 2007년 4월 16일 버지니아텍 캠퍼스에서 대학생과 교수 등 32명을 사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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